성인대학교 16화
성인대학교 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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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다 먹고 나서 나와 예슬은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잤다. 점심을 먹기 전까지 자유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라면을 먹고 잤기에 얼굴을 붓는 것이 염려스러웠지만. 피곤하였기에 예슬과 나는 잠을 자기로 결정했다.
[아아. 학생회에서 알려드립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성인 대학교 신입생들은 12시까지 제 1 강당으로 집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더 알려 드립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성인 대학교 신입생들은 12시까지 제 1 강당으로 집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생회에서 중앙 통제 방송으로 알려주는 방송으로 인해 나와 예슬은 잠에서 깼다.
“집합이라네.”
“그러게.”
쪽.
나는 예슬의 입술에 입을 맞춘 다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예슬 역시 누운 자리에서 일어났다.
“강당으로 내려가자.”
“그래.”
나는 예슬의 손을 잡고 방문을 나섰다. 예슬과 함께 강당으로 내려가자 대다수의 신입생들이 강당에 모여 있었다. 그리고 모두의 시선이 강당으로 들어오는 우리에게로 향했다.
“오~~~. 커플의 탄생인가?”
“맞지? 어제 같이 올라가는 거 봤다니깐.”
“좋겠다. 예슬아. 어젯밤에 섹스했어?”
아이들의 관심사는 섹스였다.
다른 대학교와는 달리 성인 대학교는 섹스가 주된 학교이다 보니. 섹스라는 단어는 일상적인 것이라 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어젯밤의 사건을 계기로 아이들은 섹스와 자위에 대해서는 서스럼없이 말하게 되었다. 어쩌면 학생회에서 일정을 잘 만든 것인지 몰랐다.
“해...했어.”
예슬은 부끄러운지. 고개를 푹 숙인체로 말했다. 확실히 예슬은 보수적인 여자였다.
“부럽다. 어땠어? 현우 자지 끝내주지?”
“버스 안에서 섹스하는 거 보니깐. 스킬도 죽여주던데? 어땠어?”
“빨리 말해봐봐.”
예슬은 여자들에게 붙들리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확실히 AV 남우인 나와 잠을 잤다는 것은 성인 대학교 AV과 여학생들에게는 이슈였다.
“어이. 발정남.”
내가 예슬과 떨어진 자리에 앉자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러브미에서 디플로레이션을 위해 공을 들이는 여학생 중 하나인 차승연이었다.
“왜? 곧 발정녀가 될 아가씨야.”
“이걸 확!!!”
확실히 차승연의 반응은 재미있었다. 조그만한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기 때문이었다.
“어젯밤에 재미봤나봐?”
“너도 조만간에 재미 보게 될 거야.”
“이게 진짜.”
“왜? 사실이잖아. 성인 대학교에 들어왔으면 당연한 거 아냐?”
결국 난 승연에게 말로 이겼다. 말싸움에서 진 승연은 분한지. 주먹 쥔 손이 떨리는 게 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일 뿐. 더 이상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승연이었다.
확실히 어제의 일이 지나자. 아이들 모두 부끄럽거나 서먹서먹한 사이는 되지 않았다. 거기다 모두가 나체로 있는 것에도 익숙해져 있었다.
“삐지지 마.”
나는 승연에게 다가가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이게. 어딜 만져?”
“앞으로 많이 만지게 될 가슴 만져?”
“그...그...그거야... 그렇지만.”
“왜? 빨아줄까?”
“적당히 해라.”
나는 적당히 승연을 놀려주고 몸을 뺐다. 어차피 지금 내가 한 행동만으로도 선을 넘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성인 대학교였기에 여자의 가슴을 만져도 이 정도 선에서 끝날 수 있었다.
“한별이 왔다.”
지훈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다시 한번 더 입구 쪽으로 향했다. 입구에서는 고개를 숙인 체로 들어오는 한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입생들은 나와 예슬을 보는 것과는 달리 한별을 보는 모습이 달랐다. 그것은 어젯 밤에 있었던 사건 때문이었다.
일명 오줌녀 사건.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한별은 오줌을 샀다. 그리고 그녀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섹스를 했다.
“목소리는 괜찮아? 소리 엄청 질렀잖아.”
“지금은? 화장실 안 가고 싶어?”
지훈, 준호, 광식은 한별을 놀렸다. 그리고 남자들의 짓궂은 장난에 한별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았다.
“일단 자리에 앉아.”
지훈은 한별을 자신의 옆자리에 앉도록 했다. 그러자 한별은 지훈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렇게 되자 지훈은 자연스레 한별의 몸을 앉더니. 한별의 가슴을 만졌다. 그리고 한별은 지훈의 행동을 받아 들였다. 아마도 어젯밤에 지훈과 섹스를 한 것이 기억에 남아 있는 것 같았다.
“너 섹스 잘하더라.”
“그만 말해. 아니 말 하지마. 쪽 팔려 죽겠으니깐.”
한별은 기어들어갈 듯한 목소리로 작게 말했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 어젯밤에 있었던 일 모두가 기억이 나는 것 같았다.
이때 지훈의 옆으로 광식이 다가서며 말했다.
“아... 오...빠... 그만해. 유... 유두는 깨물지 않기로 했잖아.”
광식은 새벽에 한별이 했던 말을 따라했다. 그러자 한별의 얼굴은 더욱 바닥으로 내려갔다.
“어제 섹스하는데. 오빠라는 단어는 충격이었어. 무슨 바람 피는 줄 알았잖아.”
“그런데 너 남자친구 있는 거야?”
“... 응.”
광식의 말에 한별은 작은 소리로 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녀의 발언에 강당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와. 남자친구가 이해해줘? 대한민국이 성적으로 개방된 사회라고 해도. 여자친구가 AV 배우가 되고 싶다는 거 이해하기 힘들텐데... 완전히 AV 배우 상태에서 교재하는 것도 아니고 말야.”
나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궁금했다.
여자친구가 AV를 찍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남자가 몇 명이나 될 것인가?
AV 촬영은 단순하지 않다. 사실 여자친구 몸을 더듬는 것이 아니라. 안고. 키스하고. 가슴을 만지며. 섹스까지 한다. 거기다 하드물을 찍게 되면 관장을 해서 후장까지 범하는 것이 AV 였다. 그랬기에 여자가 AV 배우라는 사실을 모르고 만나는 남자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임에 분명했다. 그렇기에 보통 AV 배우를 은퇴한 여배우들이 일반인으로 돌아와 남자를 만나는 것이 보통이었다.
“헤... 헤어질 지도 몰라.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최근에 싸웠거든.”
“아...”
“와...”
한별의 말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졌다.
20살 청년. 다들 꽃다운 나이이기에 연애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한별의 말처럼.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직업을 받아들이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었다.
“괜찮아. 친구야. 섹스는 우리가 분발할게.”
“그래. 누구나 다 헤어지면서 성장하는 거야.”
“외로워 지면 언제든지 연락해.”
남자들의 위로 방식이 틀린 것 같았지만.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어차피 나도 언젠가 한별과 섹스를 할 거임에 분명했다. 그리고 이별을 통해 성장한다는 말도 틀린 얘기는 아니었다.
“다들 모였나요?”
한별의 얘기가 끝나가던 중. 학생회와 재학생들이 강당 문을 열고 들어왔다.
“다들 모인 것 같네요.”
신입생들의 인원수를 파악한 미진은 말을 이었다.
“우선은 어제 저녁을 먹었던 조별로 해서 식사를 할 거에요. 점심 식사를 마치고 각자 방에서 2시까지 쉬고. 다시 강당으로 모여주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2시에 바로 계획대로 일정을 소화할테니깐. 늦으면 안 돼요.”
미진의 말을 들은 신입생들은 학생회의 말을 따라 움직였다. 그렇게 우리는 어제 먹었던 조별로 해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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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 나는 방에 올라와 이를 닦은 다음. 샤워를 했다. 그리고는 몸과 머리를 말린 뒤. 침대 위에 누워서 시간이 흘러가기를 기다렸다.
“심심해.”
오전에 부족한 잠을 다 잔 탓에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심심할 때쯤. 중앙 방송을 통해 집합해라는 소리가 들렸다.
“벌써 2시구나.”
강당으로 내려가자 학생회와 재학생을 비롯한 신입생 전원이 모여 있었다. 결과적으로 내가 제일 늦게 내려간 것이다.
“현우까지 해서 전원이 다 모였네요. 이제부터는 전원. 주목해주세요.”
미진의 말에 신입생들의 시선이 미진에게로 향했다.
“오후에 저희가 할 것은 신체를 보고 누군지 맞추는 게임을 할 거에요.”
미진의 말이 끝나자. 뒤에 서 있던 학생회 사람들은 뒤에 마련해둔 장막을 거뒀다.
장막을 거두자 나타난 것은 육변기용 아이템으로 쓰는 틀이었다.
즉, 여성의 하반신과 상반신을 나누는 아이템으로써 상반신 위는 벽으로 인해 보이지 않았다.
“여러분들은 어제밤에 제모와 목욕. 술 마시기 등을 하면서 친해졌죠? 이제는 친해진 친구들의 몸만 보고 맞추는 게임을 할 거에요.”
미진의 말에 여학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장막 뒤로 걸음을 옮겼다.
“남학생들은 여성의 하반신만 보고 이 사람이 누구인지 맞춰야 해요. 이때 남학생들은 여자들의 몸을 만져도 상관없답니다.”
미진의 말에 남학생들은 탄성을 질렀고. 여학생들은 아연실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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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학생회의 말을 거절하는 여학생들은 없었다. 결국. 여자 신입생들은 틀에 누웠다.
“다리 길이와 제모 상태. 그리고 보지 만으로 여학생들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을 거에요.”
미진은 칸막이 넘어에 있는 남학생들을 보며 말했다.
“그리고 여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안 보이는 곳에서 느껴지는 남자들의 손길이 묘하게 흥분 될 거에요. 그 흥분감을 느껴보는 거에요.”
이번에는 여학생들을 보며 말하는 미진이었다. 현재 미진을 비롯하여 학생회 사람들은 즐기고 있었다.
신입생 여자 하나가 육변기용 틀을 통해서 나왔다.
그러자 지훈은 여학생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눈에 띄게 움찔거리는 여학생의 몸을 볼 수 있었다.
사람의 시야를 차단하게 되면 자연스레 다른 감각이 발달하게 된다. 특히 신경 중 촉각은 더욱 예민하게 변한다. 그렇다보니 여자들은 조그만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거 재밌는데.”
“그러게. 느끼는 가 본데.”
“장난감을 사용해볼까?”
남자들은 여자가 누구인지 맞출 생각이 없었다. 그저 지금의 상황을 즐길 뿐이었다. 더군다나 학생회에서 들고 온 성인 장난감을 통해 여자를 괴롭힐 준비를 마쳤다.
“너무 한 여자에게만 집중하지 말도록 해요.”
미진의 말과 함께 육변기 용 틀이 남자 인원수에 맞게 도착했다. 그러자 진행은 남학생 한 명당 여자 한 명을 취할 수 있는 구조가 되었다.
“어느 정도 친해진 거 같으니깐.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섹스해도 됩니다. 단, 처녀막을 간직하고 있는 여자들은 건드리면 안돼요.”
미진의 허락이 떨어지자. 강당 안의 열기는 더욱 올랐다.
새내기 새로 배움터에서 범할 수 없는 신입생은 세 명이었다. 두 명은 처녀막을 간직한 여자들. 한 명은 현재 생리를 하고 있는 여자였다. 그 세 사람을 제외하고는 맘껏 범할 수 있었다.
‘아침에 섹스하지 않기를 잘했어.’
나는 예슬과 아침에 섹스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장막 넘어로 들어오는 여자의 다리를 보았다.
“시작하시면 됩니다.”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남자 인원 수에 맞게 재학생이 배치되었다. 그리고 나를 담당하는 재학생은 간민선이었다. 어제 고속도로에서 나와 뜨거운 섹스를 했던 여자이며 현재 러브미에서 실버 배우에 랭크된 배우이기도 하였다.
나는 틀에 나온 여자의 두 다리를 쓰다 듬었다. 특히 허벅지와 보지 사이의 안쪽 살을 만지는 데 집중했다.
살은 보드라웠고. 나의 손길에 여자는 움찔 거렸다.
위이이잉.
나는 성인 장난감을 들었다. 그러자 장난감 진동 소리가 장막 넘어에도 들리는 것만 같았다.
“살살해줘.”
역시나. 성인 장난감을 몸에 대기도 전에 여자쪽에서 반응이 나타났다.
나는 성인 장난감을 여자의 음핵 귀두쪽으로 가져갔다. 즉, 크리토리스를 자극한 것이다. 그러자 허벅지를 만질 때마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움찔 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여자가 발버둥 칠수록 나의 자지는 커졌다.
“음... 하아... 악...악... 하하하하. 미칠 것 같아.”
나는 크리토리스만을 자극했다.
하지만 여자의 몸 중 잘 느낄 수 있는 부위 중에 하나가 바로 크리스토리스였다. 그렇다보니 여자의 보지는 자연스레 흰색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즉, 여자는 나의 행동으로 인해 싸고 있었다.
나는 또 다른 장난감을 들었다. 그것은 길이가 긴 막대기 같은 장난감이었다. 나는 만족스러워하지 못하는 여자의 보지 속으로 장난감을 밀어넣었다. 그렇게 나는 장난감만으로 그녀를 홍콩으로 보내 주었다.
“하아... 하아... 하아...”
여자의 거친 숨소리가 장막 넘어로 정해졌다. 하지만 나는 첫 번째 여자랑은 섹스할 생각이 없었다.
아직 처음인 것도 있었고. 지극히 나의 기준으로 하반신이 끌리지 않았다.
“수고..하..셨습니다.”
차례가 끝나자 여자는 거친 숨소리를 내며 빠져 나갔다.
장막이 걸쳐져 있었기에 그녀의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꽤나 만족했을 것임에 분명했다.
그녀가 나가자 곧바로 다음 타자가 들어왔다.
놀랍게도 뒤이어서 들어온 다리는 익숙한 아랫도리를 지녔다 이 아랫도리는 내가 제모를 했으며. 굳게 닫힌 아랫도리이기도 하였다.
“조심해서 하셔야 해요.”
간민선은 내게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연하죠. 차승연이잖아요.”
나는 민선에게 미소를 지어준 뒤에 장난감을 들었다.
어차피 봉인된 조개 속을 제외하고는 그녀를 자극할 수 있었다.
나는 승연의 허벅지를 들어 공간을 만든 뒤 엉덩이를 만졌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허벅지 살을 혀로 핥으며 그녀를 자극했다. 또한, 무릎 뒤쪽의 연한 살을 흡입하며 애가 타게 만들었다.
“으으으윽.”
그러자 자존심 강한 승연의 입에서도 숨소리를 참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애무를 마친 뒤에 큰 장난감을 들었다.
큰 장난감을 선택한 이유는 작은 장난감은 승연의 몸부림으로 인해 실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랬기에 나는 크리스토리스만을 자극하기 좋은 큰 장난감을 골랐다.
위이이잉.
전원을 켜자. 모토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나는 승연의 크리스토리스 위에 장난감을 얹었다.
위이이잉.
모토가 돌아가며 둔탁한 플라스틱이 크리스토리스 위를 자극했다.
나는 모터 진동 속도를 높혔다. 그러자 방금 전과는 비교도 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크리스토리스를 자극했다.
“아..앙...아아아아아아아아.”
진동을 높이자. 승연의 목소리가 장막 너머로 크게 들렸다. 그녀는 난생 처음 겪는 쾌락에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만... 그만.... 그만... 그만해.”
승연은 애절한 목소리로 내가 그만두기를 바랬다. 하지만 나는 멈출 생각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그녀에게 남자의 무서움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
“좋아... 음.... 너무 좋아.... 아아아아.. 그....그만... 이제 그만...”
결국 승연의 입에서 좋아라는 말이 나오고 나서야 진동기를 사용하는 것을 멈출 수 있었다.
“여기까지만 할게요.”
“알겠습니다.”
민선에게 통보하자 승연은 갖혀 있던 다리를 빼낼 수가 있었다.
소문에 의하면 민선은 한 동안 두 발로 걸어 나갈 수가 없었다고 한다. 처음 겪는 현상에 인해 두 다리의 힘이 빠져 버렸기 때문이었다.
승연이 나가고. 다음 여자가 들어왔다.
먼저 나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구릿빛 다리였다.
‘어? 신입생 중에 구릿빛 다리를 지닌 사람이 있었나?’
나의 생각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두 다리는 들어왔고. 허리 부분까지 완전히 나왔다. 그리고 볼 수 있었다. 여자의 아래 숲이 완전히 제거 된 하반신을 말이다.
백보지.
현재 백보지를 가진 신입생은 이곳에서 단 한 명 뿐이었다.
경수희.
나와의 만남을 극도로 꺼려하던 수희가 나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나는 수희의 취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알고 있었다. 바로 허리와 골반 사이를 잇는 움푹 들어간 자리였다.
나는 손가락에 침을 묻힌 뒤에 그곳을 시계방향으로 돌렸다.
그러자 수희의 허리가 들리며 안절부절 못하는 것이 느껴졌다. 왜냐하면 내가 시계방향으로 자극을 줄 때마다 허리가 규칙적으로 위 아래로 떨렸기 때문이었다.
나는 팽창한 자지를 수희의 보지 속으로 넣고 싶었다. 왜냐하면 두 달 가까이 그녀의 속 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허리를 자극하던 손가락을 떼어낸 나는 두 손가락을 들어 스크류 형식으로 그녀의 아랫도리에 손가락 두 개를 삽입했다. 그런 다음. 그녀의 하복부를 손가락 끝으로 눌렀다. 그러자 그녀의 속에서 물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곧바로 손가락을 하늘 위로 젖혀 지스팟을 자극했다.
철.철.철.
속에서 나온 물소리와 맞물려 보지 속이 홍수가 되었다. 그렇게 되자 나는 곧바로 팽창한 자지를 손으로 잡고 수희의 하반신에 삽입했다.
“읍!!!”
신음을 참는 수희의 목소리가 처음으로 들려왔다.
아마도 이 굵기를 가진 자지가 나의 것이라는 것을 그녀도 본능적으로 느꼈을 것이다.
나는 허리를 움직였다.
오랜만에 맛보는 수희의 속은 기분이 좋았다. 더군다나. 항상 그녀와 할 때는 콘돔을 꼈었지만. 이번에는 콘돔을 낀 것이 아닌 생 자지로 그녀를 맛 볼 수 있었다.
“우와. 죽인다.”
뇌를 파고드는 생생한 감각에 나는 소리를 질렀다. 그렇게 1분 정도 허리를 움직이던 나는 이내 허리를 움직이는 것을 멈췄다.
그리고는 자지를 빼냈다.
섹스를 한 것도. 그렇다고 해서 안 한 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상황. 여자는 남자와 달리 성적 흥분이 서서히 끓어오르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했음에 분명했다.
그리고 나는 궁금했다.
섹스를 하지 않고 중간에 멈춰 버리면 그 동안 나를 피해왔던 수희가 어떻게 반응할지 말이다.
내가 아는 수희라면 반드시 무슨 행동을 취할 것임에 분명했다. 나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 수희랑 섹스하는 것을 여기에서 멈췄다.
하지만 보는 눈이 많아서 인지 기대했던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시간은 많았다.
나는 들뜬 기분으로 저녁이 오기를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