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토요일 아침의 두통과 잊혀진 기억의 조각들
늦은 토요일 아침의 두통과 잊혀진 기억의 조각들
늦은 토요일 아침 창섭은 두 눈을 떠보지만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고 있었고 깨져오는 머리는 그만 창섭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어제 내가 무엇을 마신 것인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도통 어제의 일이 생각이 나질 않고 있었다.
이차까지 간 것은 알겠는데 언제 집에 들어온 것인지 풀어 헤쳐진 와이셔츠며 바지의 모양을 보니 그대로 침대에 업어져 있었던 것만 같았다.
좌우간 내 인생은 술이 문제가 분명하다고 자신을 한탄하면서 창섭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목욕탕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풀어헤쳐진 옷을 벗는 창섭은 벗은 팬티를 보는 순간 눈이 동그랗게 변하고 있었다.
팬티 안쪽에 허옇게 달라붙은 무언가에 창섭의 미간이 좁아지고 있었다.
이건 또 무엇이냐며 팬티를 보며 자신의 아래를 쳐다보는 창섭은 자신의 음모에도 하얀 무언가를 보며 손으로 만져보고 있었다.
이씨 대체 찬물을 틀어 놓고는 그대로 머리로 맞는 창섭은 지난밤을 생각이라도 하려고 하는지 미간을 좁히며 생각을 해보지만 제대로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꼭 끊어진 필름을 이어 붙이기라도 한 것처럼 앞뒤가 맞지 않는 것에 괜히 창섭은 짜증만 나고 있었다.
어제 이차까지 가고 그래 내 파트너가 아닌데 나 혼자 나온 것 같은데 그럼 나 혼자 나온 게 그 집이 아닌가 하며 에이 무슨 술을 그리 처마시냐고 자책했다.
찬물로 샤워를 하며 몸에 붙은 비누를 닦아내고 있을 때 목욕탕 문이 벌컥 열리고 있었고 창섭은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야 하며 어머 미안 오빠 있었네라며 창섭의 동생인 창희는 입을 손으로 가린 채 웃으며 문을 닫고 있었다.
머리를 털며 욕실에서 나오는 창섭에게 창희는 밥을 먹으라고 하고 있었다.
오빠는 뭔 술을 그리 마시고 들어오냐는 물음에 그게 그렇다며 좀 노크 좀 하라고 손을 뒀다 국 끊일 거냐고 다 큰 계집애가 역정을 냈다.
뭐 오빠 잘못이지 단둘이 살면서 욕실 문이 열려 있으면 누가 있다고 생각하겠냐며 나 원 참이라고 대꾸했다.
주방에서 등을 보이며 대꾸를 하는 창희의 뒷모습을 창섭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술을 마시면 속이 좋겠냐는 말에 뭐 좋겠냐 좀 쓰리다고 대답했다.
좀 작작 좀 마시라며 일주일에 일곱 번이 뭐냐고 타박하자 그러게 말이라며 창섭은 창희에게 속이 아프다고 표현을 하려고 하는지 괜히 배를 움켜잡는 흉내를 내고 있었다.
자 한 술 떠라 북어국이라며 건데기는 일부러 안 펐다고 건넸다.
그래도 창희 너밖에 없네 오라비를 위해서라며 헤헤거리자 멎쓱한지 창섭은 뒤통수를 긁으며 창희가 떠준 국을 그릇째 마시고 있었다.
근데 오빠라며 응 하고 대답하자 결혼 안 하냐고 물었다.
결혼이라며 응 내 친구들은 새언니다 뭐다 하며 수다를 떠는데 난 그러네라며 턱을 괴고서 물끄러미 창섭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보다 네가 더 급한 거 아니냐며 난 아직 삼십 초잖아라며 말을 흐렸다.
남자 나이 삼십 초는 그럭저럭 봐줄만 하지만 여자 나이 삼십은 좀 그럴 텐데라고 반박했다.
뭐 내가 어디가 어때서 아직은 줄을 서네 마네 하자 방금이다 중반 넘어가는 거 나 봐 삼십 초라고 하지만 나도 내년이면 서른다섯이라며 하긴 너 걱정도 걱정이지만 나도라며 헤헤 웃었다.
창섭은 실없는 웃음을 보이며 창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오빠 여자 없어라며 없으면 내 친구 소개시켜 줄까라고 제안했다.
됐어 네 친구면 낼모레면 서른인데 이왕 가는 거라면이라며 훗훗후 웃었다.
아유 이래서 남자들은 도둑이라니까 자기 나이를 생각도 안 한다며 창희의 대꾸에 창섭은 뭐가 좋은지 웃고만 있었다.
오빠 우리 나가자며 어디 가냐는 질문에 어디긴 쉬는 날 무료하게 집에만 있지 말고 나가자며 오빠 옷도 좀 사야겠다고 졸랐다.
내 옷이라며 나 옷 있다고 거부했다.
아유 어린 여자도 만나고 그럴려면 옷 입는 거라도 맞춰야지 있는 건 전부 아저씨 같은데라며 창희는 식탁에서 일어나 창섭의 손을 잡아끌고 있었다.
알았어 이 손 좀 놓아 알았으니까 십 분 후에 나오라며 방으로 들어간 창섭은 옷걸이에 대충 걸려있는 옷들을 입어보고는 있지만 모처럼 쉬는 날 밖에 나간다는 게 그리 내키지 않는지 궁시렁대고 있었다.
자야 하는데 에고 내 팔자야라며 대충 옷을 걸치고 나온 창섭은 창희의 방에 대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야 나 나왔어라며 알았다는 소리와 함께 창희의 모습이 보이자 창섭은 그만 소리 내어 웃고 있었다.
왜 그러냐며 야 아무리 친오빠하고 나간다지만 옷꼴이 그게 뭐냐 여자애가라고 타박했다.
내가 뭐 어때서 그럼 오빠하고 나가는데 꽃단장이라도 하고 나오는지 알았냐며 퉁명스럽게 창희는 대꾸를 하며 현관문을 박차듯이 나가고 있었고 창섭은 이내 창희를 좇아 나서고 있었다.
따가운 햇살이 비치는 오후의 도심지 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아유 웬 사람이 이리도 많냐는 창섭의 궁시렁에 창희는 무표정한 얼굴로 쇼윈도의 진열된 물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너 시간을 돌아다니며 창섭의 손에는 하나둘씩 물건이 들려지고 있었고 쇼핑의 즐거움인지 창희의 얼굴은 점점 밝아지고 있었다.
야 그만 사자 무겁다 살림을 거덜 낼 거냐며 타박했다.
호호호 조금만 더 이따 오빠 좋아하는 고기 사줄게라며 앞장을 서며 걸어가는 창희의 모습을 창섭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어둑어둑해질 무렵이 다 되어 창희의 쇼핑도 끝나나 싶었다.
오빠 이제 가자 집 앞으로 가서 아까 약속한 대로 고기 사줄게라며 이 짐은 어쩌냐고 묻자 짐 그거 집에 놔두고 나오면 되지라며 호호 웃었다.
창희의 말에 어이가 없어 하며 창섭은 창희가 이끄는 대로 끌려다니며 양손 가득 잡았던 짐들을 집에 놔두고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고깃집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너무 사람이 많지 않냐며 소란스러운지 창희는 창섭의 귀에 대고 소곤대고 있었다.
자 마셔 오빠 해장해야 하잖아라며 술을 따르자 내가 술꾼이냐 술로 해장하게라며 투덜댔다.
호호호 뭐 일주일에 일곱 번 술 마시면 술꾼이지 그게 정상이냐고 받아쳤다.
하긴 그렇다며 주고니 받거니 하는 남매는 어느덧 서너 병의 술병을 비우고서 자리에서 일어설 수가 있었다.
와 이게 우리 남매가 마신 술이라며 술값 계산을 하는 창섭은 영수증을 보며 놀라고 있었다.
얼마나 나왔냐며 창희는 창섭에게 기대듯이 창섭을 끌어안으며 어깨 너머로 영수증을 바라보고 있었다.
좀 많이 나왔다며 이게 좀 많이냐고 되물었다.
술에 취한 채 밤거리를 걷는 두 사람은 좀 전과는 다르게 서먹서먹한 모습으로 걷고 있었다.
오빠라며 떨어져 걷던 두 사람이지만 어느새 창희는 창섭의 팔에 팔짱을 끼며 매달리고 있었다.
왜 그러냐 기집애야라고 묻자 기집애가 뭐냐 나도 낼모레면 서른이라며 토라진 척했다.
후후 그래서 삐지냐고 놀리자 뭐 삐지긴 하냐며 대꾸했다.
근데 왜 부르냐고 묻자 오빠 아까 보니까라며 말을 흐렸다.
뭘 봤는데라고 묻자 아까 낮에 오빠 샤워하는 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창섭은 그 말에 당황하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까 낮에 오빠 보니까 참 크더라며 호호호 웃었다.
팔짱을 끼고 가던 창희는 이내 팔짱을 풀고는 자기가 그런 말을 해서 민망한지 멀찍히 도망을 가듯 앞서 달려나가고 있었고 창섭이 그런 창희를 바짝 뒤쫓아 잡고 있었다.
이게 지 오빠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네가 그래서 시집을 못 가는 거라며 타박했다.
내가 뭘 그러냐며 옥신각신하며 집으로 온 두 사람은 집에 들어와서도 농담인지 진담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화를 내며 때론 웃고 수다를 떨고 있었다.
거실 소파에 기대듯이 쓰러져 앉는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왜 웃냐고 묻자 그럼 오빠는 왜 웃냐고 되물었다.
그냥 웃겨서 그렇다고 하자 뭐가 웃기냐고 했다.
나이가 꽉 차 남매가 술에 취해서 이러는 게 웃기고 좀 그렇다며 근데 넌 왜 웃냐고 물었다.
나도 그런 생각을 했다며 우리가 좀 한심스럽다는 뭐 그런 거지라며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던 창희와 창섭은 이내 굳은 표정으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냥 웃자 우리가 아직 솔로이니까 이럴 수 있는 거지라며 합리화했다.
그래 오빠 좋게 생각하자 뭐 우애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뭐라며 헤헤 웃었다.
술에 취해 벌갛게 달아오른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는 두 사람은 한동안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우리 한잔 더 할까라고 제안하자 또 그러냐며 응 그냥 여기서 멈추려고 하니까 그러네 또 간만에 동생하고 마시니까 좋다고 했다.
오빠 진짜 중독이라며 그래 까짓것 먹다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고 하는데 마시자고 했다.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고 창희는 주방으로 가서 이내 한손에는 술병과 잔을 다른 한 손에는 무언가 담은 봉지를 들고 나오고 있었다.
그게 뭐냐고 묻자 이거 안주가 없더라 그래서 며칠 전에 산 안주라며 웃었다.
하하하 멸치면 어떻고 소금이면 어때 그냥 가져오라며 딸꾹질을 했다.
소파에 마주보며 앉은 창희와 창섭은 서로에게 주고니 받거니 하며 가져 나온 술을 비우고 있었다.
창희야 너 결혼 안 하냐고 묻자 결혼이라며 응 있잖니 여자가 말이야 혼자 사는 것도 보기가 안 좋고 그리고 혼자 살면 더 아프다고 했다.
그래 왜 혼자 살면 더 아픈데 남자는 안 그러냐고 반문했다.
남자는 그렇고 여자가 혼자 살면 말이야 좌우간 어디서 들었다고 얼버무렸다.
창섭의 이야기에 창희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생각을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근데 창희야 궁금한 게 있는데 말이야라고 입을 열었다.
뭔데라며 창희는 얼굴을 창섭에게 바짝 들이대며 물고 있었다.
야 기집애야 떨어져 놀랬잖아라며 손사래를 쳤다.
호호호 오빠도 오바다라며 근데 궁금한 게 뭔데라고 재촉했다.
응 우리 사무실에도 보면 너보다도 나이가 있는 직원이 있는데 아직 솔로거든이라며 말을 꺼냈다.
근데 어쨌냐고 물었다.
응 근데 궁금하더라고 그 나이가 될 때까지 남자를 모르지 않을 거고 또 그리고라며 말을 흐렸다.
그리고가 뭐냐고 하자 창섭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생기는지 창희는 몸을 바짝 창섭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응 남자를 알면 그게 생각이 날 텐데 어떻게 해결을 할지 궁금하다고 했다.
느닷없이 창희는 손뼉을 치며 웃고 있었다.
호호호 남자들은 참 이상해 왜 그게 왜 궁금할까라며 웃었다.
창희의 말에 창섭은 할 말이 없었다.
굳이 따지자면 지금 술을 먹은 상태에서 술의 기운을 빌어 말을 했지만 왜 자신도 그게 궁금한지는 모르고 있었다.
글쎄 지나가는 여자의 핸드백 속에는 뭘 가지고 다니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겠지라며 창섭은 손에 들려져 있는 술잔을 한 번에 비우고 있었다.
호호호 남자들은 이상해 왜 그게 그렇게 궁금한지 애나 어른이나 아마도 남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나봐 자기들도 그러니까 남들도 그런다고 호호호 웃었다.
글쎄 말 나온 김에 하는 말이지만 아니 동생한테 그것도 여동생 앞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난 그렇거든이라고 실토했다.
뭐가 그러냐고 물었다.
남자야 그게 생각이 난다면 글쎄 뭐 해결할 때가 많거든 그런데 여자는 어쨌든 그렇잖아라며 말끝을 흐렸다.
소파에 비스듬히 팔을 괴고 창희는 창섭의 이야기를 진득하게 중간중간에 자신의 오빠인 창섭을 쳐다보며 알듯 모를 듯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참 남자들은 이상해 그게 뭐가 중요할까 어디서 뭘 하든 상관없지 않냐고 했다.
좀 그렇다 남자들이 근데 때론 그게 궁금하더라고 관두자 이 오빠가 술 먹고 그 기운에 헛소리 좀 해봤다며 창섭은 쓴웃음을 지었다.
아니야 오빠 뭐 그럴 수도 있지 나이가 되어서 그걸 알면서도 하긴 나도 마찬가지겠지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때론 여자들도 말이지 오빠 이를테면 아까처럼이라며 말을 흐렸다.
아까 뭘 말하냐고 묻자 응 아까 낮에 갑자기 오빠를 봤는데 그때 사실 오빠가 오빠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창희는 창섭의 얼굴을 쳐다보며 손사래를 치고 있었다.
아니다 나도 술을 마셔서 그런가봐 오빠 호호호 웃었다.
술에 온몸이 붉어진 두 사람은 많이 마신 탓에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지 자주 몸을 비비 꼬며 소파에 등받이 혹은 팔걸이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
아까 뭐 어쨌다는 거냐 계집애야라고 다그쳤다.
몸을 흔들며 창섭이 창희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있었고 등을 돌려 앉은 창희의 얼굴이 창섭을 향하고 있었다.
호호호 뭐긴 뭐야 아까 낮에 오빠 씻고 있을 때 오빠 보니까라며 얼굴을 붉혔다.
창섭은 창희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전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제대로 말을 해야 알아듣지 아까 뭐 어쨌냐고 물었다.
에이 아까 낮에 오빠 씻고 있을 때 오빠 보니까라며 수줍어했다.
창희의 말에 그제서야 창섭은 이해를 하는지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척을 하며 있었는지 많이 취한 듯한 표정을 하며 얼굴을 들고는 창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눈을 꼼벅이며 창섭은 무관심하다는듯이 아까 나 본 거냐 근데 그게 뭐 어쨌냐고 했다.
오빠 오빠 크더라라며 호호호 웃었다.
창섭은 창희에게 이런 대답을 듣고 싶었지도 모른다.
하지만 친남매라는 사실에 창섭과 창희는 서로를 경계하며 아슬하게 줄을 타고 있었던 것이다.
창희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크긴 내가 좀 크지 근데 우린 남매거든 그것도 친남매라며 후후 웃었다.
보긴 봤구나 후후후 웃으며 서로를 응시했다.
그때 사실 오빠가 남자로 보이더라고 고백했다.
이기집애가 그리고 나 남자야 임마라며 받아쳤다.
호호호 누가 뭐래 오빠 남자지 누가 여자래라며 맞받아쳤다.
창희 역시 소파에 앉은 채 고개를 떨구다가도 바짝 얼굴을 들며 창섭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오빠 우리 많이 마셨지 그렇지 자야 하는데 오빠나 나나 내일 하루는 쉬어야 하는데 후후후 일어나라 계집애야라고 재촉했다.
꼭 지 동생한테 계집애라고 한다며 창희는 창섭이 내미는 손을 잡으며 뾰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놈의 계집애가 지 오빠한테 대들기나 하고 네가 그래서 시집을 못 간다며 농담을 던졌다.
창희의 손을 잡으며 일으키기 위해 강하게 잡아당기자 창희는 일어서다 말고 휘청이며 창섭에게 기대고 있었다.
얼떨결에 껴안게 된 두 사람은 가까워진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빠 헤헤헤헤라며 웃었다.
뭉클하면서도 탄력이 있는 느낌이 자신의 가슴에 닿자 창섭은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고 그저 창희의 몸을 안다만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었고 창희의 얼굴이 자신의 얼굴과 십 센티도 안 되게 가깝게 있자 심장의 울림이 빨라지고 있었다.
손을 천천히 올려 창희의 턱을 손등으로 비비면서 양뺨을 어루만지자 두 사람의 숨결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창희 넌 내 동생인데라며 창섭의 손에 몸을 움찔하면서도 창희의 손은 창섭을 더 가깝게 그러면서 강하게 조이고 있었다.
자신의 허리를 강하게 조이며 창희가 더 가깝게 들어오자 창섭은 괴로운지 얼굴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동생인데 그치라며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창섭의 넋두리 같은 소리도 소용없이 창섭과 창희의 입술이 붙고 있었다.
강하게 흡입을 하며 창희와 창섭은 서로의 입술을 빨아당기고 있었다.
한 손으로는 창희의 등을 어루만지며 천천히 창섭은 창희의 얇은 면티를 걷어올리면서 천천히 창희의 맨살에 손을 대고 있었다.
창섭에게는 친동생이지만 여자의 맨살이 부드러운지 창섭의 중심은 요동을 치고 있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일어섰던 자리에 천천히 몸을 누이고 있는 두 사람은 거친 호흡만 할 뿐이었다.
바닥에 누운 창섭과 그 다리 사이 무릎을 굽히며 창섭의 몸에 엎드린 창희는 창섭의 고무줄 바지를 잡고서 끌어내리고 있었다.
엉덩이를 들어주며 창섭이 몸을 일으키고는 창희의 두 손을 잡아보지만 이미 창섭의 발기된 거시기는 두 사람 사이에 우뚝하게 서 있고 있었다.
창희야 우리 이러면 안 된다며 창섭이 말리려 했다.
창섭의 발기된 거시기를 바라보는 창희는 양손으로 창섭의 거시기를 잡고 있었다.
알아 근데 오빠라며 이내 창희는 고개를 숙이며 창섭의 귀두에 입을 벌려 덮어 씌우고 있었다.
으 헉 하며 창섭이 외마디 신음을 뱉어내며 몸을 뒤로 젖히면서 눕지 않으려고 하는지 양손으로 지탱을 하고 있었다.
한 손으로 거시기를 잡은 채 창희는 혀로 창섭의 귀두를 핥고 있었다.
으 읍 으 하며 창섭은 더 이상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연신 신음소리만 뱉어내고 있었다.
거시기를 잡은 창희의 손이 빨라지면서 흔들고 있었고 창섭은 그대로 뒤로 눕고 있었다.
천천히 움직이다가도 빨라지는 창희는 손바닥으로 창섭의 귀두를 문지르다가도 입을 열어 물어보고는 다시 문지르기를 서너 차례 창희는 다시 창섭의 거시기를 입에 문 채 머리를 흔들고 있었다.
창희의 머리의 움직임이 빨라지면 질수록 창섭의 신음소리의 간격은 점점 좁아지고 있었고 창희는 창섭의 허벅지를 손으로 문지르고 있었다.
입으로 빨던 것을 멈춘 창희는 다시 손으로 감싸쥐면 아래위로 흔들기를 서너 차례 창섭의 허벅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며 단단해지고 있었고 창섭이 엉덩이를 위로 듬과 동시에 하얀 창섭의 정액이 쏟아지고 있었지만 창희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오히려 자신의 손등에 흐른 정액을 손안으로 밀어 넣으며 다시 창섭의 거시기를 감싸 쥐며 흔들고 있었다.
밑둥에서부터 강하게 잡으며 짜내듯이 창희의 손은 천천히 올라오며 채 밖으로 나오지 못한 창섭의 정액을 뽑아내고 있었고 단단하게 굳어졌던 창섭의 허벅지 근육이 풀리면서 짜릿한 쾌감이 고통으로 몰려오자 몸을 일으키며 뒤로 물러나 앉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