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의 가든
낙동강변의 가든
스산하고 축축한 새벽 안개가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흩날리고, 그래서 구미의 차가운 출근길 정체 속에서 무심하게 울리던 신호음과 함께, 아스팔트 바닥 위로 툭툭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갑작스럽고도 엉뚱한 마주침이 시작되었으니, 바로 추리닝 차림에 흙투성이 장화를 신은 수수한 농촌 아줌마 스타일의 허영경이라는 여인과의 아찔한 인연이 뇌리를 스쳤다.
어느덧 삼 개월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시청 민원실을 찾았다가 지갑을 두고 온 난처한 순간에 뒤에서 불쑥 들려온 낯설고도 부드러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그날의 아줌마였고, 그래서 가볍게 건네는 커피 한 잔의 유혹에 이끌려 건드리면 터질 듯 육감적인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앞서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순간, 바지춤 속의 늑대가 거칠게 꿈틀거렸다.
짙은 커피색 루즈와 아찔한 하이힐, 그리고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단정한 정장 한 벌로 완벽한 글래머러스한 여신으로 변신한 그녀는 유난히 풍만한 가슴의 명찰을 통해 허영경이라는 이름을 찬찬히 각인시켰고, 그래서 이번 주 수요일 오후 사 시경의 통화 끝에 저녁 칠 시 터미널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며 심장박동을 가쁘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외가로 떠나고 남편은 선진지 견학으로 집을 비워 완벽하게 프리하다는 그녀의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원두막처럼 아늑하게 올라가 방갈로처럼 독립되어 있으며 최신식 노래방 기계까지 완벽하게 갖추어진 어느 한적한 가든의 깊숙한 방이었다.
시원한 맥주잔에 소주를 찰지게 타서 마시는 소맥 칵테일이 몇 순배 거칠게 돌고 생일 축하의 노래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끈적한 부루스를 추는 동안, 술김에 달아오른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사정없이 압박해 오고 팽팽한 풍선처럼 터질 듯 부드러운 감촉에 혈관이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른 자지는 그녀의 치마를 찢을 듯 격렬하게 찔러댔다.
노래방 기계 앞에 반쯤 구부정한 자세로 선 그녀의 스커트를 거칠게 헤치고 박을 쪼개 엎어 놓은 듯 탐스럽고 완벽한 엉덩이를 드러낸 채 속옷을 아래로 툭 내리자, 전설 속에서나 들어보던 털이 전혀 없는 희귀한 백보지가 그 고결한 자태를 드러냈고, 그래서 참을 수 없는 흥분에 사로잡혀 한입에 베어 물며 다리를 더 벌리게 한 뒤 엎드린 그녀의 보지 속으로 어린애 팔뚝만 한 거대한 자지를 밀어 넣자마자 턱 끝까지 차오르는 끈적한 질퍽임과 함께 숨 가쁜 풀무질이 시작되었다.
상위로 자리를 쿨하게 옮겨 허벅지를 타고 줄줄 흐르는 보짓물이 사방으로 튀는 벌겋게 달아오른 백보지를 혀로 끈질기게 핥고 애무하며 탈진한 그녀를 다독이던 중, 문득 생전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항문에 대한 아찔한 호기심이 불쑥 발동하여 탄탄하게 버티는 괄약근의 벽을 뚫고 대가리를 밀어 넣자마자 자지가 끊어질 듯한 극심한 고통과 함께 보지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차원의 몽환적인 쾌감이 전신을 전율시켰다.
격렬하고도 숨 가빴던 밤의 모든 여정을 마감하고 깊어가는 밤 열 시경 집으로 차를 몰아 돌아오던 길에, 문득 낙동강변의 어두컴컴한 주차장에 차를 스르륵 세우고 스스로 바지를 내려 자지 대가리를 애무하며 한 번 더 자신을 죽여달라고 처연하게 조르는 그녀의 뜨겁고도 부드러운 손길 속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일탈의 밤이 성대하게 완성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