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로 일한 썰-7
도우미로 일한 썰-7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음
" 여보세요"
"xx군. 잘 있었어?"
왕누님 이엇음
" 네 누님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죠?"
" 그럼. 오늘 저녁에 예약되나? 워낙 손님이 많은 집이라 당일 예약이 될라나 모르겠네 ㅎㅎ"
" 그럼요. 없어도 만들어 드려야죠. ㅎㅎ 몇분이세요?"
" 6명"
" 네 자리 만들어 놓겠습니다. 몇시에 오시죠?"
" 6시까지 갈게"
" 네 감사합니다. 이따 뵐게요"
" 그래~~"
저녁에 누님들이 왔는데 막내 누님은 안보였음
" 어? 막내누님 안보이시네요"
" 오늘 약속있대. 왜 섭섭해?"
" 아뇨 안 보이시길래.."
" ㅎㅎ"
왕누님만 우리 관계를 알고 있다고 들었음
근데 모르는 얼굴이 하나 있었음
20대로 보였는데 많이 예뻤음
자리가 무르익어갈때 누님이 부르셨음
" 네 누님. 뭐 필요하신거라도..."
" 잠깐 앉을수 있어?"
" 그럼요."
자리에 앉아 왕누님이 소주를 한잔 따라 주셨음
바로 원샷하고 바로 따라 드렸음
" 인사해. 우리 모임 신삥이야. A(신참을 A라고 하겠음)야 여기 사장님"
90도로 인사를 하고 술을 한잔 따라 드렸음
" 아마 둘이 동갑일걸?"
신참과 나는 동갑이었고 가방과 악세사리 사업을 하고 있는데 요즘 잘 나간다고 했음
그날 이후 A가 모임외에 친구들과 우리 가게를 자주 찾았음
그러다 보니 우리는 말을 놓았고 가끔은 A 혼자 오기도 했음
어느날 A가 친구2명과 가게를 찾았고 그날은 손님이 그닥 없어서 서빙알바는 먼저 퇴근시키고 친구2명, 나, A와 친구2명 이렇게 3대3으로 술을 먹게 되었음
다들 나이도 비슷했고 어쩌다 보니 그때는 MBTI가 없었지만 6명 전부 E 였음
게임도 하고 야한 얘기도 하고 왁자지껄 하게 놀다보니 시간이 새벽1시가 넘어 섰음
그러다 노래방 얘기가 나왔음
바로 문닫고 근처 노래방을 갔음
우리의 리사이틀에 A와 친구들은 뒤집어 졌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음
그리고 얼마후에 누님들이 우리 가게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음
완전체로 방문을 했는데 내가 A와 반말로 반갑게 인사하니 막내 누님이 깜짝 놀랐고 그날부터 막내 누님의 갈굼이 시작 되었음
그날 자리 이후 누님에게 전화가 왔음
" 너 A랑 가까운것 같더라."
" 지난번 모임후에 자주 와서 친해 졌습니다."
" 뭐 더 있는건 아니고?"
" 네? 그런거 없어요. 친구들과도 같이 보곤해요"
" 아... 친구들까지? 알았어"
이후 누님은 섹스할때도 뭔가 좀 달라졌고 생전 매출 얘기는 안하던 사람이 매출로 컴플레인을 하기도 했음.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누님과 담판을 짓기로 했음
누님과 만나던날 작심하고 누님에게 털어 놓았음
" 누님. 저 A하고 아무 사이도 아닌데. 그날 이후 누님이 좀 달라지신것 같습니다."
" 뭔 소리야?"
그 동안 섭섭했던일, 달라진점을 가감없이 털어 놓았음
누님은 잠시 생각하더니
" 그랬구나. 그게 섭섭했어?"
" 섭섭하다기 보다 누님이 오해하신것 같아서요. 바로 잡아야 할것 같아서 말씀 드립니다."
" 참... 노래방 도우미 불러다 가게 내줬더니 내가 이런 대접을 받네..."
갑자기 머리가 하얘졌음
" 네?"
누님이 아차 싶었는지
" 아.. 그게..."
뚜껑이 날아갔음
" 네 노래방 도우미 였던 주제에 제가 오버했네요. 죄송합니다. 이번달 말까지만 가게 운영 하겠습니다. 이후 가게 맡아서할 다른 사람 찾아주세요. 이만 가 보겠습니다"
그대로 돌아 섰음
누님이 계속 전화했지만 받으면 쌍욕 나갈것 같아서 좀 정리된 후에 연락 드리겠다고 문자 보냈음
가게에 가서 말일까지만 한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하고 섭섭해 하는 친구들을 달랬음
다음날 누님이 가게로 왔음
준비중이라 직원들이 있던 관계로 근처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