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리고 첫 스와핑 1
여행 그리고 첫 스와핑 1
아내와 오랬만에 노스 캐롤라이나로 여행을 떠났다.
머럴 비치라는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곳인데
동부에서는 보기 힘든 야자수 같은 나무들이 먼저 눈에 띄고
은빛 백사장이 끝이 없게 나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미리 예약해 놓은 바닸가가 바로 보이는 호텔에 책인을 하자마자,
아내는 곧 황금색 터질듯한 비키니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호텔안에 있는 수영장으로 향했다.
도착한 시간이 좀 늦어서 바닷가를 가기에는 늦어서
오늘은 그냥 수영장에서 놀기로 했다.
호텔 에는 안에서 부터 바깥으로 연결되는 실내와 실외 수영장이 함께 연결되 있고,
수영장 옆에는 자쿠지가 있어서 몇몇 커플들이 이미 자쿠지에 들어가 있었다.
차가운 물에 띠어들어 수영을 하니 몸이 금새 차가워져서 뜨거운물이 있는 자쿠지로
향하는데 거기에는 온몸에 털복숭이 백인 남자와 엔젤리나 졸리같은 이쁜 몸을 가진
백인 여자가 부부인듯 서로 붙어서 얘기를 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는 젊은 흑인 남자 무릅위에 백인 여자가 앉아서 키스를 하고 있었다.
자쿠지가 별로 크지 않아서 두 커플 사이에 자리를 잡고 ,
나도 아내를 안고 무릅에 앉히려고 하자
아내도 멀리 여행을 와서 긴장이 풀어져서 인지
아님 동양인이 우리 밖에 없어서 눈치 볼사람이 없어서 인지
평상시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내가 왠일로 선뜻 무릅에 앉는다.
뒤에서 허리를 꽉 끌어 안고 아내를 내쪽으로 끌어 당기자
아내가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듯이 얼굴이 내 머리에 와 닿는다.
물에는 거품이 많이 나고 있어서 자세하게 보지 않으면 안 이 보이지가 않아서
순간적으로 아내의 가슴을 만졌는데
아내가 뿌리치면 표시가 날까봐 그러는지 그냥 가슴을 만지고 있는
손위로 자기손을 포개기만 한다.
옆에서 우리를 지켜보던 털복숭이 백인 남자가 우리쪽을 보며 어디서 왔냐고 물어본다.
한국에서 왔다고 말하니까
"안녕하세요?"하며 한국말로 말한다.
아내가 순간적으로 깜작 놀라며,
어디서 한국말을 배웠냐고 하니까
한국에서 군생활을 해서 이태원과 용산도 알고,
불고기와 비빔밥 ,김치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아내는 한국말을 잘 하는 그 백인 남자가 신기한지
웃으며 남자와 계속 얘기를 주고 받고
털복숭이 남자는 아내와 악수까지 하고
나도 덩달아 그의 아내와 악수까지 하고
순식간에 가까워져서 자기방에 이따가 놀러와서 같이 와인을 마시잔다.
1시간후에 만나기로 하고 30분동안 얘기하면서 헤어질때는 급기야 수영복만 입은 상태에서
나는 섹시한 백인 여자와 허그를 ,털복숭이는 아내를 한참동안 끌어안고 자기네 방번호를 알려주며
한시간 후에 오라고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아내와 나는 술이 많이 약한 편인데 아내가 와인을 좋아해서 샤워하고 나서
자기전에 레드 와인을 한두잔씩 마시는 편인데 두잔만 마셔도 알딸딸 해지고
아내는 기분이 좋아지면 애교도 많아지고 옆에 있는 사람한테 스킨십을 그것도 심하게 하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평상시에 내가 네토 성향이 있고 ,
아내에게 수차례 마사지사나 초대남 얘기를 해도 거부 하던 아내도
친구가 집에 놀러 오거나 내 직장 동료가 집에 방문 해서 술자리가 벌어지면
으례히 그들에게 내가 질투가 날 정도로 애교도 부리고 시킨십도 거침없이 해서
나를 당황스럽게 할때가 있는데
오늘은 왠지 처음 보는 외국 커플이지만,
멀리 와 있다는 점과 아내가 벌써 자쿠지에서 부터 그 커풀이 맘에 들었는지,
잘하면 뭔가 좋은 일이 일어 날지도 모른다는 이상한 예감이
나를 흥분이 되게 만들었다.
우리 방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는데
아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흰 미니 스커트에 가슴골이 보이는 bebe 나시 티를 입고
빨간 립스틱에 향수까지....
"자기 아까 그 털복숭이 맘에 들어?왜 이렇게 신경을써?"하니
"남자가 매너도 좋고 ,유머도 있고,멋있네,아까 근데 개 애쉬톤 커처 닮았지?"한다.
그러고 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 하다 싶더니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애쉬톤 커쳐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가 얼마만큼 그 배우를 좋아 하냐면은 가끔 섹스하다가
"자기야 내가 애쉬톤 커쳐라고 생각하고 한번 빨어봐 "
그러면 갑자기 혀놀림이 틀려지고 정렬적으로 흥분해서 빨아준다...
"자기야 애쉬톤커쳐가 그렇게 좋아?"하고 다시 물어보면
"그럼 자기가 아마 진짜 애쉬톤 커쳐면 , 아마도 하루종일도 빨아 줄수도 있을거 같어"
하고 말해 나를 흥분 시켰던 모습이 갑자기 떠오른다.
캐나다 포도농장에서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1인당 2병밖에 팔지 않는
귀한 포도주를 들고 두사람의 호텔방문을 두두리니
안젤리나와 애쉬톤이 웃으면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