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소설 5편
나쁜 소설 5편
그녀가 왜 술에 취해 밤거리를 비틀거리는지 남자의 경험이 있는
여성인지 없는 여성인지..., 그저 수 많은 잡지나 영화에서 보아왔
듯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여자는 아무나 찍어 눌러도 된다는 통
상적인 상념에 그도 물들어 있는 것이였다.
성식은 여관의 문을 열고 그녀를 침대 위에다 눕혔다. 가장 먼저
성식이 준비할 것은 이여자의 상품적 가치였다. 자신은 깡패나 인
신매매는 아니다. 이 여자를 어찌 어찌하여 팔아 먹을수는 없지만,
충분히 그 범죄자들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나름대로 방법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가방에서 재빨리 무비카메라를 꺼냈다.
이 여자의 적나라한 그 부분과 자신과의 성교 장면을 찍어서 아저
씨들에게 갖다 준다면 꽤 많은 돈을 받을수 있을것 같았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그의 추종자들에게 단순히 화장실에서 찍은 각도
도 잘 않맞는 여인의 소변보는 자세를 보여 주는 것 보다는 이 생
생한 포르노 한편이 더 인기가 있을것임은 분명하였다. 이제 단순
히 여자를 강간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이런 엄청난 파장들
을 이 술에 취한 여인은 알고 있을까? 자신의 치부가 벌어지고 그
곳에 낮선 사내의 입과 손과 물건이 들락거리는 필름이 암암리에
돈에 눈이먼 장사치들의 손을 통해 또 이 성식이란 녀석의 친구들
을 통해 곳곳에 퍼지게 된다는 것을 이 가련한 여자는 알 것인가?
혹..나중 자신의 동반자가 된 남자가 이 비디오를 접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유명 연예인과 미스코리아.., 심지어 여대
생의 배설 장면들이 불티나게 팔리는 세상이다. 성식의 손에서 넘
어가게 돼는 필름은 아마 그녀 자신도 모르게 그녀를 이 어두운 곳
의 유명한 스타로 만들어 줄것이다. 이런 광고가 통신이나 인터넷
에 떠돌게 될지도 모른다. 나의 모든걸 보여드릴께요..최초로 적나
라하게 찍은 한국 여성의 그곳..., 전 한국 여성이예요...날 가지
세요....
성식은 그런 파장까지는 생각할 능력이 없는 철없는 고등학생이
다. 그저 이 필름으로 벌어들일수 있는 돈에 대한 계산만이 그의
머리속에 가득하였다.
그는 재빨리 그의 카메라를 눈에 가져다 대고 중얼 거리기 시작하
였다.
" 예...지금 부터 한 여성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국여성의 성기에
대한 적나라한 영상을 촬영하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일단
무슨 팬티를 입었는지 아주 가까이에서 한번 보도록 하죠..."
성식은 여전히 카메라에서 눈을 붙인채로 그녀에게 다가가 침대에
아무렇게나 넝그러져 있는 그녀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흐늘하게
벌어진 다리 틈새로 하얀 팬티가 그대로 들여다 보였다.
" 여러분..어때요..이 안에꺼 보고 싶으시죠..맛뵈기로 살짝만.."
성식은 팬티를 다 벗기지 않고 옆으로 살짝 제껴서 그녀의 그곳이
반쯤정도 밖으로 나오게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곤 카메라를 잠시
내려 놓고는 그녀의 옷을 하나둘 벗기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팬티
와 브라자를 벗길때에는 잠시 몸을 뒤척이며 성식을 놀라게 했으나
곧 아무것도 모른채 깊은 잠에 빠져 들고 있었다. 주어진 시간은
단 한 시간 그는 조금이라도 많은것을 담아야 했다. 행동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도 옷을 벗는 편이 편하였다. 그래야 좀더 자극
적인 장면을 연출 시킬수 있을 것 같았다. 성식은 먼저 그녀의 다
리를 침대 양쪽 가장자리로 최대한 벌려 놓았다.
정말 몰래 카메라로는 도저히 연출 될수 없는.. 이 상황에서만 만
들어 낼수 있는 장면이였다. 아무리 뻔뻔한 그런 몸을 파는 여성들
이라 해도 이렇게 자신의 치부를 넓게 벌린상테에서 촬영을 허락하
는 그런 여자는 없을 것이다. 성식은 아주 가까이 카메라를 갖다
대고는 그녀의 계곡의 하나 하나를 아주 세밀하게 카메라에 담았
다.
그리고는 한쪽 손을 갖다 대어서 그녀의 계곡 양쪽을 살며시 벌린
후 그 안쪽의 모습까지도 환한 불빛아래 한점 그림자도 없이 생생
하게 담아내고 있었다. 촬영을 하고 있는 성식의 물건에서는 벌써
엄청난 맑은 물들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는 그곳을 빨아보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그 장면을 찍어 놓고 싶었지만 자신의 얼굴이 나올걸 생각하
니 그러고 싶진 않았다. 카메라를 내려 놓고는 화장실에 들어가 수
건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는 더운물에 수건을 적시고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따끈한 수건으로 그녀의 그곳을 정성스럽게 닦아 내었
다. 아무래도 조금 찝찝한 생각이 들어서 그곳을 닦아 낸 것이였
다.
왠지 그곳을 닦아내자 윤기가 더욱 흐르고 깨끗해 진것만 같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코를 가까이 대고는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아 보
았다. 비릿거리는 땀 냄새 비슷한 것이 조금 났을뿐 그다지 역겨운
냄새는 없었다.그는 조심스럽게 입을 가져다 그녀의 갈라진 금으로
살며시 갖다 대었다. 그 우둘두둘한 느낌이 입술에 그대로 느껴지
며 아득한 환상에 빠져 들었다.촬영 따위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냥 이 곳이 너덜해 지도록 그렇게 빨아야 겠다는 생각만이 전신
을 휩쓸었다.
" 헉...좋아...내가 간강범으로 잡혀가더라도 이순간은 즐기다
가련다."
성식은 조심스레 혀를 내밀었다.입술만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었
던 그녀의 그곳을 아주 자세히 느낄수 있으려면 혀의 모든 신경을
세워야 한다. 마치 자신의 모든 오감이 혀끝에 모아지는 것만 같았
다. 그의 혀는 그렇게 최초로 달에 착륙하는 인간의 발처럼 무척이
나 떨리고 있었던 것이다.
성식의 상식이 배제된 행동들은 어떤 결과를 날 것인가..?
[ 어느 고등학생의 고백 - 기모노 속의 알몸]
성식의 혀가 막 그녀의 습지에 다았을 때 잠들어 있던 그녀는 그
래도 아직 감각은 살아있는지 몸을 꿈틀거리며 애타게 이야기 했
다.
" 아..전무님...이제 그만요...제발...그만 하세요..."
성식은 코웃음을 한번 치고 말았다.
" 제길...그럼 그렇지 뻔한 년이구만...."
성식은 어떤 의미에서 그녀를 뻔한년이라고 단정지었을까? 그녀가
어떤 이유에서 이런 잠꼬대를 하고 있는지 그는 환히 다 안단 말인
가? 아닐 것이다. 성식은 단지 영화나 소설...그런 곳에서 보아왔
던 전무라든가 사장, 회장 등 이런 돈많은 부류층의 책상밑에서 그
들의 지퍼를 내리고 열심히 그들의 물건을 보기에도 아주 맛있게
빨고 있을 이여인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사회에서 정말 영화에서처럼 회장의 여비서들이 그들의
지퍼를 내리고 물건을 빨아댈까? 아니 정말 그런다 하더라도 그들
이 그 일이 만족스럽고 좋아서 하는 것일까? 혹 병상에 누워있는
부모나 가난한 동생들 때문에 쉽게 돈을 벌수있는 방법으로 죽어도
하기 싫은 그런일들을 하는것은 아닐까?
성식의 머리속에는 그런 생각은 없었다. 그저 이 술에 취해 쓰러
져 있는 여성이 그 수 많은 포르노 스타들이 만들어 낸 것처럼 회
의실에서 팬티를 내리고 요염한 자세로 회장이 앉아 있는 의자 위
에서 '오 예...좋아요..죽여줘요..'를 외쳐대며 몸부림치는 여자로
밖에는 안보이는 것이다. 그는 한참을 구석구석에 침을 발라대고는
그의 우람한 물건을 잠들어 있는 그녀에게 사정없이 찔러 넣었다.
왠일이였을까? 술에 취한 여인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흘러 내리
고 있었다. 성식은 순간 혹 이여자가 잠이 깨어있고 상황을 눈치챈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 빠졌다. 그는 집어넣었던 물건을 빼내
고는 카메라를 들고는 완전히 노출된 그녀의 그곳을 조금더 찍은
다음에 서둘러 여관을 빠져 나왔다. 여전히 눈물의 의미는 생각도
해보지 않은채로....
소년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났다. 이 이야기를 들려주던 소년도
아주 자신만만하게 비디오를 빌려본 이야기를 하였다.
" 한 마디로 죽였어요...그 각도 선명함..,야...아저씨도 본다면
그냥..아휴..!! 전 성식이 놈이 다 뻥치는줄 알았는데...죽이더라
구요....,얼굴도 이쁘고..!!"
" 얼굴도 찍었단 말이야..? "
" 예..얼굴부터 찍어서 밑으로 내려오던데요...이건 완전 일본 인
터넷에서나 보는 몰래 카메라 수준이였어요..."
서글펐다. 얼굴만을 찍지 말았길 바랬는데...,탤렌트 모양처럼 피
치 못하게 찍었던 필름에 자신의 얼굴이 찍혀서 얼마나 고생을 했
던가? 이 여인도 어쩌면 그의 자식들이 고등학생이 되어 그녀가
찍혀있는 이 필름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
파왔다. 일본의 몰래 카메라 수준이라고...제길 그놈의 쪽바리는
안끼여 드는 곳이 없군...
나 뿐이 아니라 기자들 모두와 김씨는 찝찝한 마음을 감추지 못
하고는 도서관을 나서야 했다. 자신의 신분을 비밀로 해달라던 소
년..그리고 그의 친구라는 성식...그들은 이미 돌리려 해도 돌릴
수없는 비뚤어진 성으로 가는 위험한 아이들인 것이다. 서글픈 오
후였다. 해가 느릿 느릿 지려하고 있었다. 김씨는 애써 밝은 표정
으로 우리들에게 이야기 했다.
" 아니 이보슈..기자들이 벌써 지치면 어떻게 해요..? 자 빨리 갑
시다. 다음 장소로 어차피 이정도는 각오를 했어야지..."
" 김 선생님 하나만 물을께요? 선생님은 이런 것이 변태적이고 잘
못된건지 알면서도 왜 하고 계시는 겁니까? "
" 이제야 그 질문을 하십니까? 사실 즐긴다는 말보다는 발견한다
는 말이 더 나을 겁니다. 제 일상이라고 말씀드렸지만 이제 지하철
치안 같은 일은 하지 않습니다. 전 하루가 멀다하게 생겨나는 이런
성에대한 이상적인 행동들을 직접 느껴보고 그것을 막을 방법을 생
각해 내고 있습니다. 어찌 들으면 이상하시겠지만 이건 제 진심입
니다. 논문을 준비하고 있어요...더 이상 이야기 안드려도 되겠지
요....자 갑시다. 이번에는 일본을 통채로 옮겨와 있는 곳으로 가
봅시다. 모두들 바지 단단히 잡아요...여긴 만만한 곳이 아니니까"
김씨의 뒤를 따라 간 곳은 한 낡아 보이는 연립 주택이였다. 그러
나 집안에 들어서는 순간 우린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정말 김씨
의 말대로 일본의 술집이 통채로 옮겨와 있는 듯이 그 안은 기모노
를 입은 여종업원들이 술을 나르고 있는 술집이였다. 이국에 와
있는 듯한 이상한 기분을 받으며 우린 자리에 앉았다.
" 어이...!!"
김씨가 손을 번쩍들자 기모노 차림의 여성이 종종걸음을 하며 달
려왔다.
" 아리가또..!!"
" 이봐..나야 한국말로 해..!!"
" 아 김선생님..!! "
놀랍게도 그녀는 한국말을 하였다. 김선생은 그녀를 우리에게 인
사시켜 주었다.
" 어...강소희라는 분입니다....이쪽은 기자들이구요.."
" 안녕하십니까? 그런데 기자들은 여기 들어오면..."
" 괜챦아요...경찰들이랑 관계있는 분은 없으니까..."
" 아예... 오랫만에 오셨네요..차를 고르시지요..."
그녀가 건네준 메뉴판에는 일본 글씨만이 가득하였다. 우린 김선
생인 시킨 이상한 이름의 차를 함께 시킨후 김씨를 보았다.
" 어때요..여기온 소감들이..참 참고로 저기 강양은 한국인이고..
여기 일본인은 한명도 없다우..? "
" 예...일본인이 없는 일본술집이라니요..? "
우린 사방을 둘러 보았다. 그러나 진짜 일본말을 가끔 섞어쓰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모두 한국말을 하고 있었다. 김씨는 물을 벌컥
들이키고는 말을 이었다.
" 일본에 미친 슬픈 망상들이 찾는 곳이 여깁니다. 여긴 술집이
아니라...조금 후에 알겠지만 일본여자를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
이 잔뜩모인 성의 해결장소라고 해두죠..."
강 양이 차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차를 내려 놓는 순간 갑자기
김씨의 손이 그녀의 기모노 앞섬을 확 들추었다. 우린 언뜻 무성한
그녀의 숲을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