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3화
벌초 3화
사춘기[思春期]..
신체적 변화와는 별개로.. 내적으로는 주위에 대한 부정적 태도도 강해지고
구속이나 간섭을 싫어하기도 하고.. 특히 반항적인 경향으로 치닫는 일이 많아지면서
정서와 감정이 불안정해지는 시기...
[민서]누나 앞에서 까불거리던 [현준]이는 나의 사춘기의 불쌍한 희생양이 되어버린것 뿐이었다.
그렇게 때늦은 점심 밥을 먹은 후..
[민서]누나를 도와 음식을 나르고 밥상을 나르고 이러저리 바쁘게 움직였다.
어느새 상복을 갈아입은 어머니가 보였고.. 큰아버지와 함께 할머니의 영정옆에
서서.. 문상객들을 맞이하고 계신 아버지는 왠지 초췌하고 힘겨워 보였다.
담배를 피우고 싶었다.
일찌감치.. 발라당 까진 친구놈들과 담배를 배운 나는 문상객들이 놓아두고 간 반쯤 남은
88담배갑과 라이타를 슬쩍 챙겨 주머니에 넣었고..
잠깐 한가할 때를 노려 큰집 뒷쪽의 낮은 야산의 고추밭 언덕에 올라..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잡고 쭈구리고 앉아 담배를 피워물었다..
오늘 처음 피워보는 담배라 그런지 머리가 어질어질 하다.
이미 서쪽 산자락으로는 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고 큰집 앞 연못옆으로는
몇몇 문상객들과 상복을 입은 친인척들이 내려다 보인다.
담배 한가치를 다 피우고 일어날 때 즈음이었다..
꼬추밭 앞쪽으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느닷없이 [민서]누나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순간.. 기척없이 움직이지 않고.. [민서]누나를 바라보았다.
[민서]누나는 고추밭에 올라 주변을 살피더니 하얀 상복치마를 걷고 쪼그려 앉아 소변을
보는 것이다.
불과 10미터 앞...밭고랑너머.. [민서]누나의 새하얀 엉덩이..
'오우... 마이.. 갓!!....'
화장실에 사람이 있어서였는지.. 소변을 여기까지 와서 볼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마치 하트모양을 뒤집어 놓은 듯한 [민서]누나의 새하얀 히프를 보고 있는 나로서는 신선하고
상큼한 성적 충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역시..... 히프... 이쁘구나......'
어릴적에는 그저 젖가슴에만 집착을 했었는데..
지금은.. 젖가슴과 몸매.. 그리고 엉덩이까지.. 나의 성적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시키는
여체의 신비스러움.. 그리고 지금 내눈앞에 생생하게 제공되는 라이브 실물 히프에 그저
고마울 뿐이었다.
몇해전.. [민서]누나의 보지털을 만졌던 기억이 되살아 나고 있다.
그 까칠한 느낌과.. 그 아래.. 따뜻한 보지살..
순간.. 내 자지가 커져가고 있다는게 느껴졌다.
좃껍데기를 뚫고 귀두가 솟구쳐지는지.. 자지앞이 간질간질한 기분이다.
[쒜에에에~....똑....똑...]
어느새.. [민서]누나의 오줌발이 멈춰지고.. [민서]누나가 이쁜 히프와 하얀 두다리를
상복치마로 걷어내리며 옷매무새를 바로잡더니 서둘러 아래로 내려가 버린다.
담배와 라이타를 근처 소나무아래 숨겨두고 [민서]누나가 볼일을 보았던 고추밭으로
가보았다.
흙이 파인 자리가 선명하다.
[민서]누나가 쓰고 버린 하얀 휴지조각을 주워들었다.
'엇???.....'
[민서]누나의 보지털을 발견했다.
용하게도 보지털 한개가.. 휴지에 떠억 하니 붙어있었다.
몇해전 이불속에서 더듬거려 만저보았던 보지털이 송송 돋아난 누나를 부러워 했었는데..
어느덧.. 나도 자지털이 돋아나고야 말았다.
'나도 털이 났는데....'
아까.. [현준]이의 폭로로 해맑게 웃어대던 [민서]누나의 얼굴이 떠올랐다.
[민서]누나가 내 자지와 자지털을 만져주면.. 좋으련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 몇해전 내가 누나의 보지털과 보지를 만져본것 처럼..
밤이 깊었다.
첫날이라 그런지 문상객들의 발길은 끊어져 보이지만.. 동네 어른들의 고스톱판과
친인척들의 술판에 이것저것 나르고 청소하기에 바쁘다.
큰집의 큰방은 분향실로 쓰고.. 나머지 방들은 발디딜틈조차 없이.. 술마시는 사람들과
술에취해 잠이든 어른들로 가득하다.
큰집앞마당.. 천막 안 전구빛 아래에도 고스톱을 벌이는 마을 어른들로 왁자지껄이다.
작은어머니께서 큰집 앞 비닐하우스 안에 이부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그리고 나와 [현준]이와 [재준]이와 사촌형들..고종사촌 형들까지 죄다 모아두고 재우려고 하신다.
"바깥에 있는 어른들 이따 가시면.. 니들도 일찍 들어가서 자야~... 알겄냐??.."
"네에.. 아라써라...."
큰집 사촌누나와 [민서]누나에게도 신신당부를 하시고 안으로 들어가신다.
이미 자정이 한참이나 넘은 시간..
하지만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옆에 사촌형들이 어른들 몰래 술판을 벌리는것도 그렇지만.. 아까 낮에본 [민서]누나의
새하얀 엉덩이 때문이다.
문득..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어 조심스럽게 펼쳐보았다.
검은색.. 털...
담배를 피우고 싶다..
상체를 세워 일어나 앉자 사촌형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희주이.. 안자고 뭐헐라고??..."
"............"
"씨이벌놈... 저게 다컷다고 인자는 대답도 않네..??..."
"야..야.. 냅둬라... 술이나 따르고..."
비닐하우스 밖으로 나왔다.
큰집앞.. 밝은 천막아래로 들어갔다.
잠깐 쉬고 있었는지.. 밥상에 턱을 대고 기대어 앉은.. [민서]누나와 그 옆에 함께..
앉아 있던 [설희]누나가 나를 보더니 입을 연다.
"희준이.. 뭣땀시??..."
"그냥.. 물좀 마시려구.."
"여그 있어라이... 누나가 물이랑 먹을것 좀 가져다 줄테니께.."
"아냐.. 됐어.."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던.. 피곤에 지친.. 커다란 눈의 [민서]누나를
뒤로 한채.. 큰집 대문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큰집 뒷쪽 담장으로 가서 뒷산 꼬추밭으로 향한다.
꼬추밭..고랑을 너머.. 아까의 소나무를 찾아.. 꼼쳐두었던.. 담배와 라이타를 찾는다.
'찾았다..!!..'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타불을 땡기며 뒤로 돌아 앉는 순간이었다..!!..
바로 내 코앞에.. 흰색 상복을 입은 사람형체..!!
[민서]누나였다.
"니..지금.. 뭐허냐??????...."
눈앞에 떠억~ 하니 서서 놀랜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민서]누나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 보며 입을 연다.
"담배 안꺼..야???..."
"........."
담배를 바닥에 떨어트리고 발로 비벼서 꺼버렸다.
[민서]누나의 단호한 어조에 사춘기의 질풍노도의 반항심이 한방에 무너져 버렸다.
"앉거봐..야..."
"......."
소나무 아래.. 엉덩이를 대고 앉자 [민서]누나가 주위를 살핀 후 내 옆에 조심스레
쪼그려 앉는다.
이제서야.. 나도 모르게 [민서]누나가 시키는대로 담배를 바로 꺼버리고 앉아 있는
한심한 내 모습이 바보스럽게 느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시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타불을 땡길 엄두는 내지도 못한채..
조심스럽게 한손에 쥐어들고 있는 담배와 라이타를 서둘러 땅바닥에 숨켜놓고 있다.
"흐음...오빠들 알믄 경치겄다.. 할매 돌아가셔서 문상와서는.. 나이도 어린것이..."
"........."
"... 담배는 뭣땀시 배워부렀냐???.. 몸에도 안좋고.. 키도 안커부럴틴디...."
"........"
계속해서 [민서]누나는 퉁명스럽게 말을 내뱉는다.
하지만.. 아까와의 위협적인 어조는 아니고.. 내 눈치를 보며 약간 조심스러워 하는듯해 보인다.
"희준아..."
"........."
대답대신..짜증스럽다는 표정으로 [민서]누나를 바라보았다.
금새 환해진 얼굴로.. 아름다운 눈길을 나에게 보내는 [김민서..]
"또 골나 부렀쓰야???..."
"..훗... 아니..."
"누야는 간만에 봐서 그런지.. 니가 반가운디.. 니는 아닌게라??..."
"......나도 반가워..."
"니 물주고 먹을거 챙겨줄라고 뒤따라왔는데 폴새 뒤쪽으로 가길래.. 따라왔더니만.. 훗..."
"........."
[민서]누나가 다시 미소를 머금는다.
참.. 이쁜 얼굴이다.
순간 그런생각이 들었다.
웃는 얼굴..
지금처럼.. 환한 웃음을 머금은 [민서]누나의 얼굴은 지난 몇해동안 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그 얼굴이었다.
"아까.. 밥먹다가 누나 앞에서 현준이 때려서 미안해.."
"흐이그...누우가 을매나 놀랬는디...인자 니도 다 컷뿌렀으니..동상들 잘 돌봐야쓰는거여.."
"누나.. 많이 보고싶었는데.."
"음마?????... 그랬어야??..."
"근데.. 명절때마다.. 엄마 아빠가 큰집으로 안가시니까.."
"훗.... 누우도 여그 올때마다.. 니 올까 안올까.. 생각 많이 했어라.."
새삼.. 몇해전 [민서]누나와 함께 놀던 때가 생각난다.
사춘기에 접어든 시기에 그것도 몇해만에 만나 방금전까지는 서먹서먹 했지만..
[민서]누나와 몇마디를 나눠보니.. 이제는 그 서먹함이 가신것만 같았다.
"누나는 그새 많이 키가 더 컷나봐??.."
"그래보이냐??..."
"응... 얼굴도 하얘진거 같네.. 그전보다..."
"호호.....그라고 보니께.. 니가 그전에 나보고 까매부렇다고 허벌나게 놀렸지??..."
"하하...피부 까만건 여전한데.. 그냥..그전보다 하얘진거야...."
"으미???.... 희준이가 또 매를 벌어야??..."
[민서]누나가 화난척.. 새침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하지만 그전처럼.. 나를 눕히고 짓궂게 그위로 올라타려 하지는 않는다.
"흐음... 희준이 너.. 잠 안자야??.."
"그냥.. 잠이 잘 안오네.. 이따가 졸리면 내려가려구.."
"호호.. 또 누우 옆에서 자고 싶어 그러는거 아니여???.."
".......아니???...."
거짓말이다.
그냥..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해버렸다.
사춘기의 질풍노도의 반항심이 소심하게 내비쳤었나보다.
하지만 슬쩍.. 누나가 진짜로 알아들을까봐.. 걱정도 든다.
[민서]누나의 표정을 살핀다.
[민서]누나는 내얼굴을 보고 방긋 웃어보이더니 일어나 버린다.
"담배 피우지 말고.. 일찍 들어가서 자야... 누우는 졸려서 내려가 자야쓰겄다.."
"............"
[민서]누나가 고추밭으로 내려가려 한다.
나도 모르게 따라 일어나 순간 [민서]누나의 손을 잡아버렸다.
순간 흠칫 놀란 [민서]누나가 뒤돌아 본다.
"저... 누나.. 조금만.. 같이.. 있다 가면 안돼???..."
"훗... 뭣땀시??..."
[민서]누나는 왠지 아까와 같은 화난척 새침한 표정을 지어보이지만.. 이내 따뜻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나의 당혹감을 누그러 뜨린다.
[민서]누나와 다시 소나무 그늘에 앉았다.
아직도 방금 잡은 손을 놓지를 못하고 있다.
[민서]누나도 내 손을 놓지 않는다.
순간 가슴이 벌렁벌렁 뛰는듯 하다.
새삼 오래전 건넌방 이불속에서의 그 기분이 되살아나는 듯 하다.
"...저..있잖아..누나.."
"........"
미치는 순간이다.
어쩌지를 못하고 있다.
그때였다.
이 숨막히는 적막감을 누나가 먼저 깬다.
".....누우꺼.. 만져볼라고??..."
"....응.."
"피식~.... 자야... 살살.. 만저불고.. 입대믄 안돼.."
"........"
이 얼마나 기다렸던 순간이었던가...!!..
[민서]누나의 앞가슴을 서둘러 파고 들려 하자..
[민서]누나가 옷고름을 풀러주며 뒷목을 감은 나의 팔에 서서히 뒤로 기대어 눕는 것이다.
[민서]누나의 브래지어에 담긴.. 감격스런.. 젖가슴을 만지는 순간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작고 탱글한... 감격덩어리이다.
나도 모르게 상체의 무게를 누나의 몸위로 실으며 [민서]누나의 입술을 찾아 포개어 버렸다.
그 얼마나 해보고 싶었던 장면이었던가??
지난 몇해동안.. 건넌방 이불속에서 겪어보았던.. 그 황홀한 무아지경의 기억을
지금에서야 드디어 되살려는 순간이다.
[민서]누나의 입술이 열린다.
[민서]누나의 부끄러운 알몸의 혀가 내 입안의 혀와 엉켜들기 시작이다.
"후음... 쪼옵...쪼옵..."
"쪼오옵...쪼옵.."
제법.. 그렇게 질펀한 키스를 나눠가며.. [민서]누나의 부드러운 젖가슴을 움켜쥐며 만지자..
어느덧.. [민서]누나의 손이 내 좃을 찾고 있다는게 바지위로 느껴졌다.
[민서]누나와 키스를 나누면서 서둘러 허리띠를 풀러버리자..
[민서]누나의 다급한 손길이 기다렸다는 듯... 내 팬티속으로 파고 들었다..
[민서]누나의 따뜻한 손길이 순식간에 내 자지를 감싸버린다.
이미 육중하게 치솟아버린.. 나의 자지..
생각해보면.. [민서]누나는 오래전부터 내 자지를 만지는걸 좋아했던 것 같았다.
'아아~......'
나도 모르게 작은 탄성이 속으로 튀어올랐다.
[민서]누나가 만져주는 이 손길이 그전에는 왜 이렇게 좋다고 느껴지지 않았을까...
선선한 바깥바람이 팬티속으로 파고들면서.. 따뜻한 [민서]누나의 손길까지 치솟은 내자지를
제법 거세고 부드럽게 감싸드는.. 지금의 이 기분은 무어라 표현할 방법이 없다.
순간 [민서]누나의 입술에서 떨어지며.. 게슴츠레한 두눈의 [민서]누나에게 속삭였다.
"하아.... 누나... 누나껏도.. 만져보고 싶어.."
"........ 그냥.. 가슴만 하믄 안돼..야??...."
"싫어..!!.."
"후움...쪼옵..쪼옵..."
단호한 대답과 동시에.. 다시 [민서]누나의 입술에 내입술을 포개어 버리면서..
[민서]누나의 젖가슴을 만지던 손을.. 빼서.. 누나의 치마속으로 집어 넣었다.
[민서]누나는 앞가슴을 풀어 해친채 나의 팔배게에 기대어 누운채..
나와 키스를 나누면서.. 내 자지를 감아 쥐고 있고..
나의 한손은 어느덧 [민서]누나의 팬티속으로 깊게 들어가면서 까칠한 [민서]누나의
보지털위를 덮치고 있다.
몇해전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스킬이다.
그동안 친구녀석네 집에서 그 얼마나 숱하게 포르노 테이프를 봤었던가..
[민서]누나의 보짓속.. 그 수줍은 날개 사이로.. 가운데 손가락이 눕혀진다.
순간.. 내 자지를 쥐고 있던.. [민서]누나의 손힘이 강해졌다는게 느껴졌다.
[민서]누나의 보지속에 누워있는 가운데 손가락을 슬슬 돌려대자.. [민서]누나가
내 자지를 쥐어든 손을 위아래로 흔들어 댄다.
마치 딸딸이를 쳐주려는 것 같기만 하다.
누나의 보지..
너무나 따뜻하다..
마치..나의 자지를 쥐어든.. 지금 누나의 그 손길보다..
태곳적 비밀스런 신비를 간직한.. 불같은 그곳의 체온이 손을 타고..팔을 타고..머리로 향한다.
나의 손놀림에 누나가 격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자.. 나역시 기분이 미칠듯 좋아진다.
질펀한..느낌..
순간 그런 느낌이 손끝에 느껴졌다.
누나의 보지속 어디에선가 끈끈한 무언가가 나온게 분명하다.
내 자지에도 무언가 나왔는지.. 불같이 솟아오른 자지를 감싸쥐어 흔들어 대는 [민서]누나의
손길이 더욱더 부드럽고 질펀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아후읍.... 하아.. 하아.. 희준아...희준... 하아..하아.."
[민서]누나가 나와의 키스를 멈춘채.. 나의 손가락의 리듬에 맞춰 나즈막하게..
우는듯이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이다.
그때였다.
가운데 손가락 끝..
무언가.. 미끌하게 내 가운데 손가락을 빨아당기는 기분이 들었다.
조심스레.. 그곳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넣었다.
놀랍게도..제법.. 깊게 들어가지는 것이다..
"아흐읍!!!!......"
순간 [민서]누나가 거칠게 나를 끌어안아 버린다..
놀라웠다.
가운데 손가락이 [민서]누나의 질속에 들어가 버린것이다.
그리고.. 불처럼 따뜻한 [민서]누나의 몸속이.. 내 손가락을 거세게 죄어드는 것이다.
천천히 펌프질을 시작했다.
"아흡!!..으...으!!..."
[민서]누나는 아예 내 자지를 만져대는 손까지.. 놓은채.. 두팔로.. 나의 어깨와 목을 감아
버린다.
'바로.. 이곳..'
이곳에.. 내 자지가 들어가야 한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 수가 있었다..
[민서]누나가 격하게.. 내 입술을 찾아 키스를 퍼부어 버린다.
그러면서도 내 손가락의 펌프질에 자기도 모르게 하던 키스를 멈추고.. 고개를 뒤로 젖혀들며..
어쩌지를 못해 한다.
이런 누나의 모습을 보니.. 오히려 내가 더 흥분해서 미칠지경에 이르고 있다.
누나의 질속을 들락거리는 미끌한 내 손가락이 점점더 속도를 내고 있다.
용기를 내어 반쯤 정신줄을 놓은듯한.. [민서]누나의 귀에대고 나즈막하게.. 속삭였다.
"...민서누나... 미치겠어.. 우리.. 한번.. 하자...."
"으허어..으읍!!..읍!!..흐으읍!!!..."
"...민서누나... 응???... 한번.. 하자....응???....."
"...으흐읍!!...으읍!!..."
[민서]누나는 지금 내 말을 알아나 듣고는 있는건지 모르겠다.
그야말로 무아지경에 빠져들어 어쩔줄 몰라 하는듯 하다.
몇해전처럼.. 자지를 들이대려다 강한 손길에 제압을 당해..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더이상 멈출수가 없다.
나도..
누나도..
[민서]누나의 보짓속을 열심히 파고들던 손이 서둘러.. [민서]누나의 팬티를 잡아 끌어 올린다.
순간 달빛에 반사된 하얀 누나의 허벅지가 아름답게 반짝거렸다.
[민서]누나는 어떠한 저항도 없이.. 그저 두눈을 꼬옥 감은채 나의 목만 거세게 감으려 하고
있는듯 하다.
서둘러 무릅을 꿇은채.. [민서]누나의 보지에.. 내 자지를 들이대었다.
한손으로 자지를 움켜잡고 보지쪽으로 향하면서.. 거세게 나를 잡아끄는 [민서]누나에게 눕는다.
자지가 [민서]누나 보지살위에 닿았다..!!!!!
잔뜩 성이난 자지끝 귀두가 지금 [민서]누나의 불같은 보지위에 놓여져 질구를 찾아들고 있다.
"아흐!!...흐으!!!...."
거친 신호흡에.. 울먹거리는 신음소리를 내며.. 나의 몸을 받아들이려는 [민서]누나...
그때였다.
미끌하고 뜨거운.. 그곳으로.. 내 좃대가리가 빨리듯.. 잠기기 시작이다..
"억!!..."
"아흐읍!!!.........."
순간 눈에서 환한 불꽃이 튀어나는걸 느낄 수가 있었다.
첫키스..
첫사랑..
그리고..
첫경험..
내 자지를 온통 감아 죄고 있는 [민서]누나의 불같은 질구속..
그곳에서는 마치.. 강한 누나의 손길이 내 좃대를 움켜 잡고 있는듯한 느낌이 와 닿았다.
엉덩이를 들썩이며.. 천천히 펌프질을 시작하고 있다.
[찌거~...찌거~...찌걱~...]
[민서]누나는 완전 미친듯.. 어쩔줄 몰라하며.. 두 손으로 아플듯 내 팔을 잡아들며..
두눈이 뒤집혀진채.. 크게 입을 벌리고만 있다..!!!!
[찌거..찌거..찌거..찌걱...]
"후우우.. 너무..너무..좋다.. 누...누나.. 후우..."
"아흐응...하아... 흐읍!!... 아흐응.. 아흑!!...."
큰집뒤 고추밭이 내려다 보이는 작은 언덕위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의 섹스..
우리의 풋사랑은 그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그렇게 쉽게 넘고야 말았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당시 내가 사촌누나를 사랑했다고 단언하기는 힘들었다.
그저 주체할 수 없는 성적 호기심 때문에 [민서]누나의 몸을 미친듯 탐했다는게 맞는 말이었다.
하지만 [민서]누나는 나에게 어느정도 관심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그날의 그 불장난같은 첫경험은 [민서]누나를 여자로 만들어 버렸다.
내 가슴속에서..
그날 섹스가 끝난 후.. 서로 두눈을 마주보지도 못할 정도로 무척이나 쑥스러워 했다.
성관계를 맺은 후 [민서]누나의 부탁으로 조심스레 휴지와 물수건을 챙겨 나무그늘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누나에게 가져다 주었고..
밑처리를 하고 있는 [민서]누나의 뒤쪽에 벌러덩 누워 담배를 피워 물었다.
길게 연기를 내 뿜으며 밤하늘을 바라 보았다.
지금까지 우리의 불장난스런 사랑을 훔쳐봤던 초승달이 수줍어 하며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설픈 섹스였지만 처음으로 섹스를 해보았다는 것..
그것은 그당시 나에게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
담배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방금전까지의 초절정 무아지경의 경지에서 느꼈던
흥분과 긴장을 어느정도 가라앉히고 있다.
"흐음... 담배.. 몸에 안좋인디.. 그만펴...."
"응.. 거의 다 폈어..."
우습다.
[민서]누나가 섹스를 나눴다고해서 내앞에서 마치 고양이앞에 쥐가 된듯.. 하다니..
하지만.. 단지 나의 착각이었다.
"진짜..한대 맞을라고 그러냐??.. 싸게 안끄냐????..."
"....흐음......아라써...."
[민서]누나는 나와 눈도 마주치지 못한채.. 낮은 어조로 또박또박 내뱉는다.
"흐음... 누야 먼저 내려갈텡께... 니는 한 오분 더있다.. 와야... "
"....응..."
[민서]누나가 머리와 옷매무새를 바로하고 일어난다.
나도 모르게 다시 일어나 [민서]누나를 잡아 세웠다.
[민서]누나가 순간 흠칫 놀래.. 나를 바라본다.
성관계가 끝난 후.. 처음으로 마주치는 눈빛이었다...
"....오늘..너무...."
"흐음!!... 아무말 말어야.."
[민서]누나는 서둘러 나의 두눈을 피한채.. 뒤돌아 큰집쪽으로 내려가 버렸다.
일주일 후..
추석..
할머니를 저세상으로 보내드린 그 여운이 아직까지 큰집에 많이 남아있다.
발디딜틈조차 없었던 수없이 많은 문상객이 지나들던 큰집 여기저기에서도..
그리고 친척들의 표정에서도..
그래서인지.. 다들 지쳐보이고 활기찬 명절같아 보이지가 않는다.
나도 지쳤다.
큰집에 이렇게 오래 있어본적은 내기억으로는 처음인것 같다.
"민서네는??..."
"아직 안와써라.."
어저께 무안으로 옷가지를 가지러 가신다며 [민서]누나와 작은 어머니께서 가셨는데
아직까지 오고 계시지 않으시고 있다.
"어차피.. 사내들만 제사 지낼틴디... 싸게 준비허고 시작해불자..."
"그라지요..."
제사상이 차려지고..
큰어머니와 어머니.. 사촌 누이들의 손길이 주방에서 분주하다.
대문밖으로 나갔다.
[재준]이 녀석이 ?아 나온다.
손불면 청년회에서 걷어간 대문앞 길게 드리워져 있던 천막이 없어서 그런지..
대문앞 풍경이 익숙하지가 않다.
큰길쪽을 바라다 본다.
이럴리가 없는데..
작은 어머니는 여지껏 시골에 일이 있다거나 행사가 있으면 가장 먼저 오시던 분이신데..
"성.. 어매랑 누우랑은 왜 안와야??..."
"하하...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아야!!... 느그들 밖에서 뭐더냐???... 절해야제..."
".... 재준아.. 들어가자.."
"........."
그날 밤..
방문을 열자 큰집툇마루에 무뚝뚝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민서]누나를 보았고
슬리퍼를 끌고 [민서]누나에게 다가가자.. [민서]누나는 나를 한번 보더니
대문밖 어둠속으로 나가버렸다..
왠지 모르게.. 스쳐지나간 [민서]누나의 눈빛에서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는 안방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호기심에 옆방으로 들어갔다.
큰집의 안방은 옆방과도 드나들 수 있는 내실끼리의 문들이 있었다.
"흑흑.... 죄송혀요...으흑흑흑..."
옆방의 뚫어진 창호지 안으로 안방의 광경이 들어왔다.
고개를 떨군채.. 서럽게 흐느껴 우시는 작은 어머니가 보이고
무뚝뚝하게 화난 얼굴로 담배를 피우고 계신 큰아버지..
그리고 난처하다는 표정으로 앉아계신 큰어머니와 고모들과.. 고모부들..
그리고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
어른들끼리 무슨 심각한 말씀을 나누고 계신듯 하다.
"흑흑흑......"
"..............."
"흑흑흑... 죄송..혀요........흑흑..."
"아..!!.. 죄송하고 미안허다면 말이여!!....그라믄..재수씨가 이러면 안돼는거 아니여????..."
"흐으미!!!.. 거..이사람...좀 잠자코 있으랑께라....."
"....... 에이..!!..."
순간 큰아버지가 벌떡 일어나시더니 문밖으로 나가버리신다.
큰아버지가 나가기가 무섭게.. 다들 작은 어머니에게 한마디씩을 하신다.
"그만.. 민서어매.. 이제 됐써라..."
"그려.. 올케도 이만큼 했으면.. 많이 거시기 한거여.."
그때 당시에는 무슨 상황인지 알 수가 없었으나..
그다음해 구정.. 그리고 추석때가 지나서야 그날 엿보았던 상황이 대충 무엇인지 알 수가 있었다.
[민서]누나와.. [재준]이.. 그리고 작은 어머니는 그렇게 더이상 명절날 큰집으로 오지 않으셨고
작은 어머니가 그해 재혼을 하셨다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민서]누나는 나에게 잊혀져 갔다.
나의 사춘기.. 꿈속에서도..
그리고 그 아찔한 꿈속..몽정에서도..
결국 헉헉.. 거리며 딸딸이를 치던 나의 손끝에서도..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4년후..
1992년.. 가을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현준]이 녀석과 큰집으로 향하고 있다.
운전대를 잡은 초보 운전이신 아버지의 뒤에 앉아 불안불안한 차창밖 지나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담배를 피우고 싶다.
하지만 아무리 막되어먹은 자식이라지만 부모님이 계신 차안에서 담배를 꼬나물 수는 없다.
어느덧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나..
작년 추석.. 그리고 올해초 구정에는 시골에 오지 않았었다.
고등학생이 된 후로 나름대로.. 반항심이 극에 달해.. 친구들과 가출도 했었고..
학교생활도 적응을 못해.. 정학에.. 근신에.. 결국 다른 인문계 학교로 전학까지 가게 되었다.
그동안 사춘기의 때늦은 반항심 때문에 우리 부모님들의 맘고생을 여간 시킨게 아니었다.
도착하려면 한시간이나 더 걸려야 한다.
시트 뒤로 고개를 젖히고 눈을 감았다.
[김민서]...
작은 어머니의 재혼 이후.. 운동을 포기하고 친척집에서 따로 나가 살았고..
목포에서 여상을 다녔고 올해 초 졸업을 했을 [민서]누나..
큰집 작은형에게 제작년 쯔음..주워들은 정보이다.
그때 당시에만 해도 [민서]누나가 그립다기 보다는 보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곤했다.
얼마나 변했는지.. 그리고 키가 설마 더 컷는지.. 피부는 하얘지긴 했는지..
4년이란 시간은 분명히 누나를 많이 변하게 했을 것이다.
나역시.. 그동안 많이 변했고 너무나 많은 일을 겪었으니까..
명절이 내일 모레인데.. 하루전날도 아니고 이틀전에 시골로 향하는 우리 가족..
"니도 이제 다 컷으니.. 현준이 데리고 사촌성님들하고..벌초도 하고 그래야 쓴다.."
출발하기전 아버지는 명절날 제사를 드리기 전에 미리미리 벌초를 해둬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사실 이번 명절에도 별로 시골로 온다는게 그리 내키지는 않았다.
분명히 구정때 처럼 오기싫다며 박박.. 악을 쓰고 내방문을 쾅 닫아 버렸으면..
그냥 다들 나를 내버려뒀을 것이다.
하지만 왜일까..
내가슴속 알 수 없는 허탈감 때문인지..
아니면 왠지 쉽게 꺼지지 않았던 작은 기대감이 나를 이곳으로 오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알 수는 없었다.
어느덧.. 잠결에 맑은 바깥공기가 주는 신선함에 눈을 뜨니
차창밖으로 큰집 앞마당이 보였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차에서 내리신다.
동생 [현준]이 녀석을 깨워 함께 밖으로 나가니.. 밭일을 하시던 큰어머니가 우리를 반기신다.
"흐미... 욕봐부렀지라..."
"형님..잘지내셨어요...."
대문안으로 들어섰다..
툇마루에 새까만 피부에 깡마른 노인이 앉아있다.
"큰아빠.. 안녕하셨어요????..."
".............."
큰집 툇마루에 앉아 대낮부터 약주를 하시던 큰아버지께서 나를 한참동안이나
뚫어져라 바라보시더니 한마디를 내던지신다.
"여어... 희준이다냐??.... 짜석.. 많이 커뿌렀네에..."
"하하... 네에.. 그동안 건강하셨구요???...."
"하하..건강은..다늙어서...무신.."
큰아버지는 우리 아버지보다 10살이나 연세가 많으시다.
큰고모와 큰아버지, 둘째고모.. 셋째고모.. 우리아버지.. 돌아가신 작은 아버지.. 막내 고모..
할머니의 형제들은 7남매였다.
"당최 몸이 성치않어서 말이여..니성덜..장가가 뿌리믄 이제 나도 뒈질 나이제...."
"앗따.. 성님.. 뭔 말씀을 그라게 서운하게 허요??..."
"여어.. 동석이 왔는감??... 새끼덜 데리고 먼길 오느라 욕봐부렀구마..."
"성님은 대낮부터..뭔놈의 술이요??...형수님!!.. 여그 쪼까.. 잔 하나 추가해야 쓰겄는디요.."
아버지는 오시자마자 큰아버지의 술친구가 되어 주신다.
큰어머니가 꼬추가 담긴 소쿠리에 들고 들어오신다.
그때였다.
"야!!.. 민서야!!...뭣허냐??... 희준이네 왔는데.. 싸게나와 인사혀야지..."
".......!!!!!!!!!!!!!!!!.........."
지금 내귀로 듣고도 믿겨지지 않는다.
부엌쪽..
왠... 늘씬한 미녀가.. 문을 열고.. 환한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걸어나온다.
"뭐시여??... 야가... 여기 어쩐일이여???..."
"어쩌긴..뭐가 어쪄??.. 김가네 새끼들이 본가에 인사도 못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