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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야 야썰 못말리는 이모 - 4부

주소야 (45.♡.181.127) 0 1909 0 0 2020.12.17
주소야 야썰 못말리는 이모 - 4부

 

그날의 이상한 경험이 있었지만 이모와 나 사이엔 별다른 일이없었다. 

조금 변한 것이라면 이모는 중학교 2학년인 나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떨어 놓는다는 것이었다. 

이모부는 원래 정말 착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헌데 이모가 아이를 가지지 못하자 조금씩 변했는데 

어느날 이모부가 바람을 피다가 이모에게 걸리고는 

그날 이후에 니가 뭐 잘난것이 있냐면서, 내가 바람피는것은 

전부 너 책임이라며 폭력을 쓴다고 했다. 

그후로 나는 이모의 말동무가 되었다. 

점집사건 이후 한달이 지났다. 

이모는 다시 가기 싫어했지만 그래도 아이를 가질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며 다시 점집으로 향했다. 

예전에 한 번 갔었지만 다시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 

약도를 두고와서인지 첫번째 보다 더 헤맨 끝에 찾을 수 있었다. 

할머니는 예전처럼 날카로운 눈매로 한번 훌어 보더니 

집에가서 풀어보라며 종이에 합방날짜를 잡아주었다. 

그러고는 시간까지 잘 지켜야된다며 몇번이고 주의를 주었다. 

사실 이모와 나는 이렇게 쉽게 나올줄 몰랐다. 

긴장한 채로 단단히 각오를 하고 점집을 찾았었는데 

너무 간단히 끝나버렸다. 

우리는 할머니에 고맙다는 인사를 한 뒤에 산동에를 다시 내려왔다. 

긴장이 풀려섰을까? 동네 골목을 헤메며 출구를 찾고 있는데 이모가 오줌이 마렵단다. 

" 여기 오줌눌데가 어디있어? 좀만 참고 집에 가자." 

알았다던 이모는 출구를 못찾고 조금 해매자 급한 얼굴로 

" 민수야 못참겠어. 저기 뒤에서 누고 가야겠다." 

이모는 막다른 길 모둥이를 지나 연탄 창고 같은 곳을 찾아내고는 

나를 보고 핸드백을 들고 모퉁이 뒤에서 망을 봐달라고 했다. 

그러고는 모퉁이를 향해 달리던 이모는 모퉁이를 돌자마자 오줌누는 소리가 힘차게 들려왔다. 

쉬~~~~~~" 

얼마나 급했으면 바지를 내리가가 무섭게 오줌누는 소리가 들린다. 

쉬~~~~ 

한참을 지나도 소리가 들린다. 소리만으로 이모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때 이모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 아아~~~ " 

내가 모퉁이를 돌자 이모가 바지와 팬티를 종아리까지 내린채로 나뒹굴어져 있다. 

" 왜그래 이모? " 

" 쥐가 내 다리를 밟고 지나갔어. 으악.." 

이모가 아직도 쥐가 다리에 있는것 처럼 연신 다리를 긁었다. 

그때 쓰러진 아모가 옆에 쌓아논 연탄을 건들어 연탄 한 줄 무너지며 이모 옆으로 쓰러졌다. 

왜 이렇게 이모와 나는 난처한 상황을 많이 당하는지... 

오줌을 저린 이모의 팬티는 연탄 가루까지 날려 검은 색으로 변했다. 

이모의 겉옷도 연탄이 묻기는 마친가지였다. 

이모의 몸을 일으켜 주었지만 이모는 연탄이 묻어 검게 변한 팬티를 올리지도 못하고 그냥 엉거주줌 

서 있다. 

" 민수야 이모 이것 좀 벗게 앞에서 망좀 봐주라" 

" 응" 

나는 다시 모퉁이 뒤쪽으로 돌아왔다. 

이모가 팬티를 벗어동작이 연상된다. 

얼마되지 않아 이모는 겉옷의 연탄을 털어내고는 한손에 팬티를 뭉쳐들고 이쪽으로 왔다. 

그리고 팬티는 전봇대 옆의 쓰레기 봉투에 넣고는 다시 웃으며 

" 아까 쥐가 이따만 했어 " 하며 팔뚝을 내민다. 

" 알았어 " 

우리는 둘다 웃었다.   

 

 

 

 

주소야 야썰 못말리는 이모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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