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의 그늘
타향의 그늘
마흔세 살의 유부녀 희영은 아이들의 조기유학을 위해 타국으로 건너왔다가 조카뻘이자 스물네 살의 젊은 유학생과 은밀한 애인 사이가 되었다는 현실에 어안이 벙벙해지면서도 한국에 있는 남편에 대한 죄책감보다는 낯선 땅에서의 외로움을 채워주는 젊은 몸뚱이의 관능에 깊이 매료되고 말았다.
조기유학 비용과 생활비 부담으로 한국의 남편과 가끔 부부싸움을 벌이며 지쳐가던 희영은, 랭귀지 스쿨에서 만난 훤칠하고 친절한 유학생 청년이 다가오자 경계심을 풀고 스스럼없이 어울리기 시작했다.
어느 날 한밤중에 그를 불러내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술김에 그와 뜨거운 키스를 나누고 차 안에서 거칠게 몸을 섞은 희영은, 술이 깬 뒤 창피함과 자괴감에 휩싸이면서도 그의 억센 음경이 내뿜는 열기에 몸이 점점 길들여져 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침대 위에서 스스럼없이 하대하는 그의 말에 자존심이 상하면서도 나이 사십이 넘어 느낀 허탈감을 채워주는 그의 격렬한 펌프질에 맞춰 허리를 들썩이던 희영은, 자신의 보지가 그의 것이라 흐느끼며 쾌락의 늪으로 자발적으로 빠져들었다.
한편 스물네 살의 유학생 청년은 땀 냄새와 군내가 섞인 침대 위에서 두 눈이 풀린 채 방아질을 해대는 마흔세 살 유부녀 희영의 몸을 밑에 깔아뭉개고는, 좆을 깊숙이 박아 넣은 채 네 서방이 좋냐 내가 좋냐고 나지막하게 압박하며 쾌감을 쥐어짰다.
은행 부지점장 남편을 두고 아이들의 유학을 위해 건너온 희영을 길들이며 그녀의 귀에 예쁘고 끝내주는 년이라고 속삭이던 청년은, 희영이 자신의 밑에서 다리를 쩍 벌린 채 시키는 대로 구르는 모습에 우월감과 가학적인 정복감을 만끽했다.
아이들에게 착하고 믿음직한 삼촌 노릇을 하며 희영의 집을 드나들던 청년은, 희영의 두 딸 중 특히 몸매가 제 어미를 닮아 엉덩이가 도드라진 큰딸을 유심히 살피며 언젠가 엄마와 두 딸을 한 침대에서 품겠다는 음흉하고 기괴한 야망을 키워나갔다.
아이들이 학교에 간 사이에 엄숙하던 엄마 희영이 삼촌의 육봉을 게걸스럽게 빨아대며 정액을 받아먹는 줄도 모른 채 삼촌이라 부르며 따르는 모습을 보며, 청년은 희영의 허벅지를 억세게 움켜쥐고 한층 더 잔혹하고 강렬하게 허리를 흔들어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