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부부의 스위트룸
세 부부의 스위트룸
와이프는 상당히 긴장한 모습이었다.
고친 화장 다시 보고 고친 구두 다시 다른 거 신어 보고.
여자들은 왜 그리 치장하는 데 신경 쓸까.
아직도 모르겠다.
예쁜 여자는 화장하든 안 하든 예쁘고 못생긴 여자는 화장을 아무리 떡칠해도 안 예쁜 법.
이렇게 와이프는 준비 시간만 장장 두 시간은 걸린 듯하다.
보다 못한 내가 약속 시간에 늦을 듯하여 재촉하였다.
자기야 빨리 좀 해 이러다 늦겠다 당신은 안 해도 예뻐.
알았어 아이라인 마저 좀 그리고.
내가 볼 때는 그게 그거고 아까 했던 화장이 그대로인 거 같더만 뭘 그리 분장을 하는지.
겨우 나가자 끌고 나오듯 하여 나와서 차를 태웠다.
여기 강북에서 송파 쪽 가락시장까지는 빨리 가면야 삼십 분에도 가지만 차 막히는 주말이므로 한 시간 가량 걸릴 것을 예상해야 한다.
역시 예상대로 시내부터 도로가 막히기 시작하였다.
강변도로로 가서 다리 건너면 막힐 게 뻔하므로 외곽으로 돌아서 구리 쪽으로 내려가기로 하였다.
차 안에서는 와이프가 그룹 섹스에 대한 걱정으로 나에게 또 불만을 토로하였다.
근데 한 부부는 사십 대 후반이라며 휴 그럼 너무 차이 나잖아 으.
그래도 정형외과 의사시라 하고 그러니 진단도 받아볼 겸 한 번 보자고.
그래도 좀 늙은 남자 손 닿으면 소름 끼칠 거 같은데 나 몰라 안 할 수도 있어.
이런 얘기로 차 안에서 시간이 가며 저 멀리 가락시장 역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캘리포니아 호텔은 참고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하철역 바로 옆 골목에 한 백 미터만 가면 있다.
간판은 멀리서도 잘 보이니 찾기는 어렵지 않고 길 가다 물어봐도 다 알 정도니.
거긴 아래층에 노래주점을 가장한 룸살롱도 있다.
가끔 엘리베이터를 탈 때 그 업소 아가씨들이 같이 타는데 야시런 옷차림으로 눈을 민망하게 한다.
아마 그 아가씨들도 돈 주면 그룹으로 가능할 터이지만 직업 여성들은 영 돈만 밝히고 제대로 하지 않아 싫다.
이윽고 도착을 거의 딱 맞춰서 오니 약속 시간이 되자 금방 알 부부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디십니까.
아 저희도 방금 호텔 앞에 왔는데 여기 주차장이요.
주차장에서 손짓하는 것을 보니 알 부부였다.
저 차가 뭐지 웬 표범이 올라타 있나 비싼 수입차를 잘 모르는 난 궁금하였다.
이 차가 뭐예요.
재규어예요 얼마 안 해요 얼마 전에 에쿠스 타다가 와이프 주고 한 일억 오천 주고 이거로 뽑았어요.
아 재규어였다.
근데 억대의 가격을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는 게 더 놀라웠다.
이미 그 의사 형님 부부는 안에 들어왔습니다 천백십삼 호로 가시지요.
예 근데 방값은 얼마 드리면 되죠 먼저 들어가 버리셔서 엔분의 일을 못했네요.
하하 그런 건 안 주셔도 됩니다 뭘 얼마나 한다고요.
흠 난 그때만 해도 처음 가보는 호텔이라 상당히 비쌀 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숙박만 비싸고 대실은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다.
그때 잡은 룸은 스위트룸이었다.
복층으로 돼 있고 위에 큰 침대 하나와 아래 침대가 하나에 소파가 큰 게 있었다.
욕실도 상당히 커서 세 부부가 들어가서 씻어도 될 정도였다.
근데 그 정도 스위트룸이라도 숙박이 아닌 대실 즉 저녁 시간대는 한 삼 시간 정도 주는데 십일만 원 정도다.
여기서 팁 좀 일이만 원 껴주면 한 시간 추가해 준다.
후후 총 그래서 사 시간 이용 가능하다.
그러니 모텔보다는 호텔이 이런 만남으로 놀기엔 최적인 셈이다.
주차 걱정 없어 발레파킹해 줘 여럿이 들어가도 눈치 안 보여 대실 가격 저렴해.
그리고 알아서 눈치껏 소라넷에서 만난 커플 부부 모임인 걸 알면 침대 기본 두 개 있는 투베드룸 이상을 제안하고 알아서 팁도 주면 시간 좀 늘려주기도 하며 유도리 있게 서비스해 준다.
듣는 얘기로는 이 호텔 주인도 스와핑 문화에 대한 전문가라는 얘기도 있다.
어쨌든 그렇게 호수를 듣고 올라갔다.
올라가는데 웬 업소 룸 아가씨들이 같이 타길래 놀랐지만.
그렇게 나는 설레었지만 아내는 긴장한 모습으로 문 앞에서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
아까 전화 통화한 비하인드입니다.
아네 어서 오세요.
알 부부의 처음 모습은 딱 우리가 흔히 드라마에서 보는 고급 빌라에 사는 부잣집 사장님 사모님이었다.
언제라도 김 비서 차 대기시켜 할 거 같은 모습.
두 분 모두 정말 고결하게 살며 섹스도 아주 조심스럽게 깨끗하게 할 거 같은 인상이랄까.
전혀 격렬하게 안 할 거 같은 인상 말이다.
욕도 안 하고.
그리고 또 사십 대 후반의 정형외과 의사 부부님이 소파 한켠에 앉아 계시며 우리가 들어오자 일어서셨다.
아이구 젊은 신분들이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이 많아요.
뭘요 의사 형님 분들도 젊어 보이시는데요.
사실 인사치레로 이렇게 젊어 보인다고 말은 했지만 솔직히 이 형님은 사십 대가 아니라 못해도 오십 대 초 오십 대 중반으로 보였다.
그리고 부인 되시는 분 나이가 사십 대 후반 정도로 보였다.
쉽게 말해 우리가 보통 동네에 정형외과라 써져 있는 간판 걸린 신설 말고 나름 오래되고 규모 있는 병원의 원장님으로 딱 앉아 있을 만한 분이었다.
머리는 염색은 하신 거 같은데 그래도 끝부분부터는 흰머리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체형은 딱 지금은 고민이 되었지만 옛날 김형곤 스타일이었다.
땅딸막하고 목 없고 우직해 보이는.
그리고 부인 되시는 분은 교직에서 이십 년은 근무하신 거 같은 전형적인 고등학교 교사 스타일이랄까.
와이프는 알 부부는 좀 반가운 기색이었지만 저쪽 의사 형님 부부 남편을 보고는 이내 얼굴색이 일그러졌다.
그런 나의 와이프의 눈치를 아는지 나의 와이프에게 두 부부는 부담 갖지 말고 그냥 얘기나 하고 음식이나 먹고 가라 했다.
괜히 긴장하지 마시고요 허허 그냥 여기 준비한 음식이나 드시고 얘기나 하시다 가세요.
그래요 뭐 꼭 섹스가 목적인가요 하하 사람 모이는 게 중요하지.
일단 나의 와이프는 반대쪽 소파에 앉아서 준비한 맥주 한 캔을 따며 마시기 시작하였고 나도 그런 와이프가 긴장 풀도록 얘기를 해나갔다.
자기야 이분 정형외과 의사시래 요즘 허리 아프고 뭐 다리 쑤시고 관절 안 좋다 한 거 같던데 진찰 좀 받아봐.
이는 참.
형님 내 마누라 좀 진찰해 주세요 진찰비는 공짜로.
그래요 어디 여기 침대에 한 번 엎드려서 누워 보세요.
역시 여자들 긴장 푸는 데는 마사지나 뭐 다른 형식으로 신체를 만지는 방법이 가장 좋다.
그래야 긴장이 풀어져서 릴렉스하게 되는 것이다.
의사 형님은 와이프를 옆에 침대에 엎드려 눕게 한 후에 허리를 위에서 요추까지 쭉 밀며 만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엉덩이 쪽에도 손으로 누르며 진단을 하셨다.
흠 약간 허리가 요추 쪽에 휘어진 거도 같은데 상세한 건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알겠고 자세 교정을 해서 한쪽으로만 힘을 쓰는 습관을 바꿔야 될 듯한데요.
그래요 내가 좀 삐딱하게 앉고 옆으로 누워서 자는 버릇 때문에 그런가.
이렇게 병원 놀이도 하며 처음보단 와이프의 긴장은 많이 녹아들었고 서로 자세한 소개와 섹스와 성의 윤리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알고 보니 이 정형외과 하신단 형님 분은 강남에서도 꽤 알려진 병원이었다.
서울 에이 병원에서 교수 생활하시다 나온 후 십 년째 그 자리에서 하고 계시다 하였다.
그리고 상당한 자산가셨다.
강남에 십억 넘는 아파트만 십 채에.
나 같은 서민은 넘사벽과 같은 다른 상류층의 부자였다.
알 부부 남편 이 분도 나랑 사실 큰 나이 차는 안 나지만 한 다섯 살 차인데도 이미 상당히 자기 분야에 성공한 사람으로 직원 사십 명의 외국계 회사의 지사장으로 거느리고 있는 사실 사장이었다.
결국 뭐 이런 짓도 여유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돈의 여유가 되면 결국 이런 짓으로 빠지나 보다.
그리곤 드디어 누가 먼저 샤워할까란 얘기로 나아갔다.
이번 모임에선 게임 같은 건 없었다.
저희가 먼저 씻을까요.
아 네 그러세요.
와이프는 흠칫.
그래도 의사 형님은 좀 자기한테 안 들이댔으면 하는 생각으로 있는 듯하였다.
나도 그래서 싫다면 안 할 거야 하는 눈치를 줬다.
한 십 분 흘렀나 알 부부는 씻고 나왔다.
그냥 가운은 안 걸치고 누드 그대로.
나와서 와이프는 좀 섬칫 놀란 표정을 했다.
이번엔 우리가 씻을까 가자고 여보.
그래요 호호.
이분들은 좀 씻을 때가 많은지 이십 분이 흘렀고 그 사이에 와이프는 어떤 식으로 할 거냐느니 저 의사 선생님이랑은 안 할래 어쩌네 불안한 질문을 하였다.
여보 우리도 씻자.
와이프를 잡고 들어갔다.
난 금방 씻는데 와이프는 사실 집에서도 씻는 게 한참 걸리기에 먼저 씻고 나왔다.
그 사이에 이미 두 부부는 서로 와이프를 바꿔 애무를 진행하며 한쪽은 삽입하기 전이었다.
의사 형님은 여자의 꽃입 애무를 좋아하는지 거기만 계속 빨고 계셨다.
쭙쭙 쪽쪽 맛있게도 하셨다.
사실 난 여자 밑을 혀로 하는 건 가끔 염증으로 관리 안 해 보징어 냄새라는 악취를 맡을 수도 있기에 나는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저 형님이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알 남편은 의사 형님 부인에게 이미 피스톤질을 시작하는데 그 횟수와 속도가 정말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고 일정했다.
퍽퍽퍽 퍽퍽퍽 퍽퍽퍽 퍽퍽퍽 퍽퍽퍽 퍽퍽퍽 퍽퍽퍽 퍽퍽퍽 퍽퍽퍽 퍽퍽퍽.
마치 에너자이저의 팔굽혀펴기 씨에프를 보는 거와 같은 모습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그게 와이프가 나올 때까지도 계속되었다.
한 삼십 분 걸렸나 의사 형님 부인은 그 사이에 쉴 새 없이 소리를 질렀다.
아 아우 아우 으 아우 으 아우 으 아우 으 아우 으 아우 으.
주로 신음소리가 그 부인 되시는 분은 아우를 많이 외쳤다.
여자마다 다 그 소리 지르는 스타일이 다른 거 같다.
난 그 모습을 마치 야동 관전하듯 옆에서 보는데 정말 이 재미는 라이브 포르노랄까.
그러곤 내 와이프가 나오자 마치 알 남편은 기다린 하이에나처럼 의사 형님 부인한테서 페니스를 빼더니만 내 와이프의 손을 잡더니 바로 위에서 삽입을 시도하였으니.
내 와이프도 놀랄 만하였다.
어머 너무 갑자기 그럼 어떻게 해요 어머어머.
그런 외침도 그거뿐이었다.
다시 피스톤 운동이 몇 분 지나자 와이프는 나쁘지 않은 신음을 내기 시작하였다.
아 아 아 아 아 아학 아악 억 억.
이렇게 이십 분쯤 지났을까 내가 옆에서 물어보았다.
힘들지 않아 아파서 소리 내는 건 아니고.
신경 쓰여 저리 가 아학 하 아 아 좋아.
좋아서 그러는 거였다.
약간 질투심도 생겼지만 어쩌겠는가 좋은 게 좋은 거.
나도 알 남편 와이프 되시는 피아노 원장 부인과 후배위 자세로 엉덩이를 잡고 삽입을 하기 시작했다.
으샤 퍽퍽 퍽퍽 퍽퍽 퍽퍽.
몇 번이나 했을까 약간 내가 싫어하는 악취가 풍기기 시작했다.
그렇다 그 여자들이 피곤하거나 뭔가 질에 염증이 있어서 잘 안 씻고 그러면 풍기는 오징어 썩는 그 보징어라 불리는 냄새.
대번에 알아채고 난 나의 페니스를 빼고 몸이 안 좋아 힘들어 못하겠다고 하였다.
보징어 때문이라곤 매너상 못하고.
그러자 알 부인님께서는 괜찮다며 쉬고 있으라 했다.
그 시간이 내 와이프와 이미 플레이를 시작한 지 한 시간이 지났을 무렵인데도 알 남편은 아직도 떡방아를 위에서 찧고 있었다.
와이프는 한 시간도 넘게 쉬지도 않고 하느라 힘든지.
저 저기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헉헉.
아 그래요 그만해요 그럼.
이렇게 못하겠다고 얘기하고 플레이를 끝마치고 침대에서 뻗었다.
그런 나의 와이프를 다시 한 번 탐하려고 의사 형님께서는 애무를 해보려 했으나 와이프는 좀 짜증을 내며.
아 저기 저 힘들거든요.
의사 형님은 약간 마음이 상하셨는지 언짢은 표정으로 다음에 그럼 보자고 하였다.
나도 기회도 있으니 다음에 또 보자고 그럼 괜찮다며 알았다 하셨다.
이렇게 세 부부의 그룹 섹스 만남은 나의 와이프를 떡실신시키며 끝이 났다.
결국 난 제대로 하지도 못했지만 몇몇 교훈을 얻었다.
그룹 섹스도 역시 체력이 중요하다는 걸 일깨워주고 여자는 역시 보징어를 조심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런 후 나와 와이프는 알 남편에게 에너자이저란 별명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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