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다리벌리기
자극적인 다리벌리기
가을비가 내리는 밤처럼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다.
당신은 몸에 무리가 갈 만큼 두 다리를 활짝 벌려본 적이 있는가. 요가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잘 쓰지 않던 근육이 풀리며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아내리는 그 순간처럼, 그런 극한의 개방감이 주는 해방과 동시에 찾아오는 미묘한 쾌감과 불편함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나에게는 연하 남자와의 섹스가 바로 그런 느낌이었다. 첫 경험 후의 여운이나 정상위에서 항문 섹스를 한 뒤보다도 다리를 최대한 벌린 후의 그 이상한 감각이 훨씬 강렬했다. 걸음걸이가 잠시 어색해지고 몸 전체가 새롭게 깨어나는 듯한, 그 특별한 여운이 오래도록 남았다.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하에 대한 집착이 생겨났다. 어릴 적 형부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고 연상의 남자들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싶어졌다. 경제적으로 부족함은 없었지만 나이 차이 많은 남편과의 삶에서는 코드가 맞지 않는 무언가가 있었다. 섹스 문제만이 아니라 시댁, 생활, 아이들 문제 등 사소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쌓여 가는 그런 미묘한 불만이었다.
외국 어학연수 시절 같은 학교 동생과 사귄 것이 연하와의 첫 섹스 경험이었다. 한국 학생들끼리 몰려다니는 환경에서 나는 나이 많은 누나로서 많은 후배들에게 인기 있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산 출신의 그 애는 토요타 스포츠카로 나를 태워다 주며 학교 생활을 밝혀주었다.
도둑이 든 날 속옷까지 모두 사라진 충격에 겁이 나서 그 애를 불러 이틀 동안 집을 지키게 했다. 밤에 속치마 차림이나 가운 하나만 걸친 채 자연스럽게 돌아다녀도 그는 여전히 나를 쿨한 누나로 대했다. 그리고 결국 그와 관계를 가졌지만 기대했던 환상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그 후 그의 친구들과의 혼음 사건도 있었고 나는 학교를 옮겨 현지 남자를 사귀며 한국 유학생들과 거리를 두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카페에서 알게 된 스물넷 동생과도 가까워졌다. 그 애는 군대에서 기다려준 예쁜 여자친구를 자랑스럽게 데리고 왔는데 그녀의 풋풋한 아름다움에 은근한 질투가 일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애가 여자친구와 크게 싸우고 술을 사달라며 찾아왔고 우리는 결국 같이 잤다.
그날 밤 우리는 다음 날 아침까지 다섯 번이나 섹스를 했다. 그 애는 다섯 번 모두 사정하며 젊음의 무한한 힘을 보여주었다. 서툴지만 지치지 않고 달려드는 그 에너지가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그 애는 내 몸 구석구석을 빨아대고 핥아대며 침과 땀으로 범벅을 만들었다. 똥구멍까지 혀를 집어넣으려 하자 창피함에 “안 돼, 거긴 안 돼”라고 외쳤지만 몸은 이미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 애의 자지는 매끈하고 길었으며 내 몸에 잘 맞는 스타일이었다. 짧고 굵은 것보다 길고 곧은 것이 더 깊이 느껴지고 좋았다. 섹스 중에 나는 “내가 좋아? 여친이 좋아?”라고 물으며 그의 여자친구를 은근히 비교했고 그 애는 그녀를 흉내며 내 입속에 사정하곤 했다.
둘이 있을 때 나는 그 애의 또 다른 어린 애인처럼 굴었다. 그 애는 내 다리를 두 손으로 잡아 활짝 벌리고 “씨발 색스러운 년, 더 벌려봐! 졸라 예쁘다 먹음직스럽네”라고 상소리를 해댔다. 다리가 땡겨 아플 정도로 벌린 자세로 나를 바라보며 “탱탱한 년… 졸라 예쁘다”라고 속삭일 때면 이상하게도 더 강렬한 흥분이 밀려왔다.
그 애가 내 양 볼을 감싸 안고 “나밖에 없다”고 내뱉는 말들은 내 마음속 깊은 욕망을 자극했다. 연하의 뜨거운 집착과 젊음이 주는 그 강렬한 에너지가 나를 완전히 녹여버리는 듯했다. 다리를 활짝 벌린 그 순간, 몸과 마음이 동시에 열리는 자유로움과 쾌감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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