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속 만남
봄비 속 만남
화창한 봄날이었다.
겨우내 움츠려 있던 몸과 마음이 오늘따라 기지개를 켜며 따스한 햇살을 만끽하고 있었다. 덜커덩 덜커덩 전철이 기분 좋은 흔들림으로 나를 반겨주었고 나는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피식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일요일임에도 산행을 나선 사람들로 전철은 초만원이었다. 사람들에게 치이며 창밖을 바라보다가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또래의 어린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아이의 엄마는 계속 칭얼대는 아들을 달래느라 진땀을 빼고 있었다. 배가 아파 따라오지 못한 내 아들 생각이 문득 스치자 나는 주머니를 뒤적여 사탕을 꺼내 아이에게 건넸다.
“꼬마야 아저씨가 사탕 줄게 울지 마~” 아이 엄마는 미안한 듯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고 아이는 금세 기분이 좋아져 동요를 흥얼거렸다. 그녀는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에 빨간 얇은 등산복 아래로 목이 깊게 파인 검은 티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167~8cm 정도의 키에 늘씬한 다리가 봄 햇살 아래로 유독 눈에 들어왔다.
도봉산역에서 내리려는 순간 아이가 또 다시 보채기 시작했다. 나는 아이를 번쩍 안아 매점에서 사탕을 사주고 그녀에게 건넸다. 그렇게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각자 산행을 시작했다.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물을 마시던 중 익숙한 아이 목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땀에 흠뻑 젖은 그녀가 아이를 끌려오듯 올라왔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나란히 앉아 먼 산과 동네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단란한 한 가족처럼 보이는 그 순간이 묘하게 따뜻했다.
하늘이 갑자기 흐려지더니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와 아이를 데리고 근처에 아는 작은 동굴로 피했다. 비를 피하며 손수건을 주고받는 사이 그녀의 젖은 머리카락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깊게 파인 가슴 사이로 흘러내렸다. 그녀의 체취가 묻은 손수건을 만지자 갑자기 아랫배가 묵직해지며 욕망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그때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 멜로디. 그녀가 전화를 받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박미희. 온라인 채팅과 폰섹스로만 알던 그 그녀였다. 우리는 동시에 눈이 마주쳤고 놀라움 속에서 서로를 확인했다.
순간 모든 대화와 신음이 스치듯 떠올랐다. 나는 그녀의 손목을 잡아채 동굴 밖으로 끌어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의 입술을 거칠게 덮쳤다. 그녀도 눈을 감으며 내 혀를 받아들였고 우리는 서로를 탐하는 키스에 빠져들었다.
나는 야수처럼 그녀의 젖은 검은 티를 벗겨냈다. 그녀는 스스로 브라를 풀어 가슴을 드러냈고 나는 출렁이는 풍만한 가슴을 양손으로 움켜쥐고 유두를 거칠게 빨아댔다. 쭙쭙쭙 비에 젖은 부드러운 살결이 더욱 달콤했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내 바지를 내리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내 단단해진 자지를 두 손으로 감싸고 입안 가득 물었다. 음~ 읍~ 쭉쭉쭉 그녀의 입이 불룩해지며 침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혀로 불알까지 핥아대며 막대사탕처럼 열심히 빨아댔다.
나는 그녀를 일으켜 세워 청바지와 하늘색 티팬티를 벗겨냈다. 나무를 붙잡게 한 뒤 뒤에서 그녀의 보지에 혀를 깊숙이 꽂아 넣었다. 쭙쭙쭙 흘러나오는 달콤한 샘물을 한 방울도 놓치지 않고 받아먹으며 그녀의 안을 혀로 헤집었다.
“자기야… 미치겠어… 어서 넣어줘~~” 그녀가 나무를 붙잡고 엉덩이를 흔들며 애원했다. 나는 그녀의 보지 입구에 귀두를 대고 한 번에 쑤욱 밀어 넣었다. 뜨겁고 미끄러운 그녀의 안이 내 것을 꽉 물어왔다.
쩌걱 쩌걱 퍽퍽퍽 격렬한 피스톤이 이어졌다. 그녀의 엉덩이가 물결치고 가슴이 출렁일 때마다 우리는 동시에 신음을 터뜨렸다. 나는 그녀를 돌려세워 무릎으로 안아 올린 채 아래에서 세차게 올려 박았다.
마침내 참을 수 없는 쾌감이 터지며 뜨거운 정액이 그녀의 자궁을 세게 때렸다. 그녀의 보지가 옴찔옴찔 내 것을 빨아들이듯 조여왔다. 우리는 힘을 잃고 주저앉아 다시 깊고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우리는 허겁지겁 옷을 입고 동굴로 들어갔다. 나는 다시 아이를 업고 산을 내려왔다. 그녀는 뒤에서 아이 엉덩이를 받치는 척하며 내 손을 꼭 잡았다.
그날 이후로도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기다린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그 뜨거운 욕망을 실제로 이어가며.
도봉산 등산, 소나기 피신, 동굴 섹스, 온라인 만남, 폰섹 커플, 현실 첫 만남, 학부형 불륜, 봄비 속 정사, 아이와의 우연, 구슬픈 욕망







